2025.12.22.(월)
명성산(922m)
주차장-책상바위-억새밭(팔각정)-삼각봉-명성산-억새밭-계곡-주차장(원점)
11.9km | 5:16 | 2.3km/H
- 간간이 암릉 구간과 험한 구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
- 억새밭 이후 능선 곳곳 빙판길-빙판 보이면 아이젠 꼭 착용
- 하산길-사람 많이 다니는 길 택하길, 계곡 단축 코스 탔다 후회함




심란함이 짙어진다.
닥칠 업무 부담 때문인가? 처음 발령 접했을 때 무덤덤을 생각하면 일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나이 들어 건강 염려와 않던 자취 생각에... 처량함
그나마 누리려던 내 여가생활이 숨겨져 움크리고 있는 스트레스와 조바심에 지칠 내 자신에 대한 연민이 뒤섞였기 때문일 게다.
나름 긴 휴가인데도 뭔가에 쫓기는 것 같다.
그러든 말든 1주 전에 숙소 예매를 했기에 차에 짐을 싣고 떠난다.
여행이 낯선 것들을 상쇄시킬지도 모른다는 답 없는 기대를 안고말이다.
참! 둘째 날 오는 길에 울 아들 보러 간다.
그러고 보니 설렘도 있구나.
서울 사는 이유는 있겠지?
서울 근처에 오니 널따란 경부고속도로가 거북이들로 가득이다.
잠시 내려 허리 펴볼 틈도 없다.
여기서 잠시 쉬면, 버려지는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마치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는 내 처지 같다는 느낌이 스쳐 간다.
2025.12.22. 동짓날冬至이란다.
밤夜이 제일 긴 날이라니 산행도 서둘러야겠다.
깜깜한 밤이 길다~ 괜히 꿀꿀해진다...만
그래 무조건 내일부터는 해 떠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먹먹한 가슴달래며 걸어보자.
우리 가족 모두 파이팅!!!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요금 2,000원,
하루 종일 요금이지만 월요일이라 싼값에 얻은 펜션에 주차한다.


주말 내내 북적였을 관광지라 여기기엔 너무나 썰렁하다.
어색합을 뚫고 전진한다. ㅎ

주차장~책상바위(나무계단) | 1.5km
가파편인 구간이지만 험하지 않아 오를만하다.
험한 곳엔 나무계단과 난간이 있어 견딜만하지.
책상바위에 서면 너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은데 실제 길은 바위를 우회해 지나가고 만다.

책상바위~억새밭 능선(팔각정) | 2.5km
책상바위 근처 나무계단 조망이 좋다.
가파름을 참은 보람이 있다.
오히려 거친 길은 책상바위 이후 얼마간 이어진다.


억새밭~삼각봉(907m) | 5.1km
억새밭에서 한숨 돌릴 수 밖에... 멋지다.
곳곳 암릉에도 능선은 능선이다.
체철 억새는 아니지만, 그래서 아무도 없는 너른 밭에서 나름 고독을 씹어봤다.
다만 빙판 나오면 무조건 아이젠 착용하길~ 넘어져 상처났다.


군부대 사격 일정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군부대 사격 일정 문의: 포천시청 산리과 031-538-3342
















삼각봉~명성산(922m) | 5.6km
정상에서 보면 삼각봉이 딱 세모 ‘▲’ 모양이다. 억새밭 바라보는 삼각봉 해태상이 좀 생뚱맞지만 풍경은 좋다.




명성산~억새밭~등룡폭포-계곡(0.7km 안팎) | 9.6km
명성산 하면 억새밭. 아직 해가 지천이기에 궁예봉을 포기하고 되돌아와 원점회귀 하기로 한다.







하산 길은 왔던 길이지만,
우회해서 못간 길을 짚어 내려간다.
억새밭 구석구석도 둘러보고~ 추워지기 전에 숙소로.










등룡폭포까지 가파른 계곡길 ㅠㅠ
그냥 편한 길로 돌아갈걸, 시간 조금 줄인다고 땀 꽤나 흘렸다.
등룡폭포~주차장 | 11.9km
전형적이 계곡길이다.
아직 떨구지 못한 단풍이 넘어가는 햇볕을 받아 은은한 빛을 발한다.






산행 마치고 돌담병원 세트장에 들렀다.
건물 앞에서 모르겠던데 뒤로 돌아가보니, 숙박시설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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