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의 책가방76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2008/05/30 2010/07/08 하인리히 뵐 김연수 ㈜민음사 썰戰이라는 케이블 종편에서 유시민씨가 언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한 책이다. 갑자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아이들과 대전 은행동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점을 들리게 되었고, 새것이나 다름없는 책을 4,100원에 구입했다. 번역책이라 처음에 짜증이 났다. 우리 이름과 다른데다 어떨 때는 姓을 어떤 때는 이름으로 나오는 등... 사실 그게 이야기를 읽는데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적어도 세계문학이라는 작품을 접할 때는 언제나 일정기간 겪어야 하는 ‘문화적 차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이야기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조금씩 아니면 .. 2016. 7. 1.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2015/12/15 윤선현 ㈜위즈덤하우스 책의 큰 제목은 「정리의 힘」이다. 난 이 말만 보고 샀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이라는 말이 참 자극적인 것 같다. 제목만 봐도 대충 무슨 내용인지는 알 것 같다. 이 책을 한 권 사고는 정리컨설턴트가 되고 싶어 하던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생각나서 책을 선물했다. 선물하면서 한 줄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내 돈 내고 사기에는 좀 아까운...’ 이런 식의 문구였던 것 같다. 솔직히 내 돈 내고 사기에는 좀 어설픈 면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친구에게는 이런저런 참고할 만한 서적과 사이트를 안내하는 자료로서 앞으로 제2의 직업을 꿈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난... 어떻게 해서 이 책에 홀렸는지..... 2016. 4. 27. 프루프: 술의 과학 프루프: 술의 과학Proof: The Science of Booze2015.12.15.아담 로저스강석기 옮김MID Proof 프루프는 알코올 함량을 나타내는 옛 용어다. 미국에서는 알코올 부피 %의 2배로, 그러니까 80프루프는 40%다. 영국에서는 100프루프가 알코올 부피 57.15%다. 이는 영국 해군의 배급품목에 선원들에게 줄 럼이 포함돼 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럼에 화약을 섞은 뒤 불꽃을 댔을 때 불이 붙으면 알코올 함량이 마시기에 충분하다는 증명proof으로 간주한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아마존 편집자 선정 올해의 과학책, 선정 올해의 과학책과학책이다. 신문에서 간단하게 소개한 글을 읽고는, 술 많이 마셔야 하는 시즌에 이놈의 술이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일기 시작한 책이다. 사실 .. 2016. 4. 13. 그리스 로마신화 1,2,3,4,5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1 2000/06/26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2 2002/02/07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3 2004/08/13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4 2007/10/15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5 2010/10/15 초판 발행일은 각기 다르지만 내가 산 이 한 질의 책은 지난해와 올해를 거쳐 인쇄된 책이다. 이윤기 ㈜웅진씽크빅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책의 여는 말은 이윤기 작가님이 시작했고 막지막 5권의 맺음말은 그의 딸이 썼다. 이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책은 5권을 넘어 10권 이상을 이어갔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작가님은 2010년 여름에 신화의 주인공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떠나고 말았다. 책 속에서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주었던 딸. 손을 놓아버렸는데도 어느덧 자신의.. 2015. 11. 10. 입으로 숨쉬지 마라 비염· 천식·아토피 완치법 입으로 숨쉬지 마라 2013/11/15 이마이 가즈아키·오카자키 요시히데 | 박재현 이상미디어 처음 코로 숨을 쉬어야 건강에 이롭다는 감을 느낀 건, 편강한의원 서효석님의 '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 라는 책 제목을 보고 나서였다. 신문지 상에 전면광고를 내고 2~3년마다 책을 써내는 걸 보니 사람들이 책이건 한의원이든 찾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온라인 서점에서 그의 책을 찾아보니 코호흡에 관한 자극적인 제목의 책명이 눈에 띄이는 것이다. 서효석 원장은 폐가 건강하면 많은 질병으로부터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의 책을 읽다보니 다른 한방 건강서적과 전개가 비슷한데다 편강탕이라는 것을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할 것 같다는 너무 뻔한 이야기 같더만. 그래도 코.. 2015. 7. 16.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사이넥 / 이영민 2013.1.1.초판발행 타임비즈 ‘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라는 제목 밑에 작은 부제로 ‘꿈꾸고 사랑하고 열렬히 행하고 성공하기 위하여’라고 쓰여 있다는 것을 책을 다 읽고서야 보았다. 책을 읽고 나니 그 말이 이해 되서 눈에 들어왔다고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책의 핵심 단어인 ‘왜’ 라는 것은 연수원 특강에서 교육감님께서 신규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강의하실 때 주된 내용으로 삼으신 것으로 기억된다. 메모를 해 가면서 열심히 들었는데도 업무와 관련되신 분이 하시는 말씀이라 그런지 일을 하면서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한다는 것으로, 사무적으로만 받아들인 것 같다. 그러니 ‘일 = 내가 해야 할 업무’로, 그 일은 ‘왜’해야 한다니... 왜? 먹고 살기 위.. 2015. 6. 29.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박석무 옮김 (주)창비 1999.12.10.초판1쇄/2014.10.28.개정2판22쇄 우리 조상의 글(정약용)인데 옮긴이(박석무)가 있다는 것에 의아한 생각이 든다만, 한자로 되어 있는 선생의 글을 후대에서 조심스럽게 한글로 풀어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자. 1999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로 2014년까지 14년 동안 조금씩 고쳐가면서 책머리에 옮긴이의 들어가는 말이 네 번이나 나온다. 책의 내용을 읽는 것 보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역자의 이야기가 더 고역이었다고나 할까?(농담) 그만큼 책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것 같다. 더군다나 2010년대 이후로는 공직사회에 불어오는 청렴(淸廉)이라는 것 때문에 공직자라면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에 대한 내용을 사이버.. 2015. 5. 28. 매력적인 장 여행 매력적인 장腸 여행제2의 뇌, 장에 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2014/11/1기울리아 엔더스 지음배명자 옮김㈜미래엔 장에 대한 이야기.매력적이란 말이 붙었는데 정말 매력 덩어리라고 생각이 되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절대 아니다. 뭔가 내 몸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한창 처음 나온 신상 책이었는데 장이라는 이미지만큼이나 묵혀두고 이제야 꺼내 읽었다. 그냥 더러운 일을 맡아서 해주는 고마운 내 몸의 일부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동안 알았던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여러 실험과 보고서를 곁들여 새로운 사실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듯이 술술 풀어나간다.그녀가 처음 장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그녀 스스로가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다가 아니라 몸 속 장에 탈이 난 것 때.. 2015. 5. 11. 그때 장자를 만났다 내 인생의 전환점 그때 장자를 만났다2014.11.21.강상구흐름출판 책의 내용을 떠나 제목 참 잘 지은 것 같다. 원래 저자가 생각한 제목은 『장자 에세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아마도 출판사에서 『그때 장자를 만났다』로 바꾼 것 같다. 꿈속의 나비가 나인지 꿈에서 깬 내가 나인지,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대충 이런 이야기로 『장자』라는 책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머리 아픈 현실에서 그런 『장자』를 만나면 뭔가 속 시원한 해답이 있을 것 같다. 아마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이 인생이 180도 달라지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더라도, 조금이나마 삶의 활력소를 찾고자 했을 것이다. 저자가 에세이 방식으로 책을 엮다보니 『장자』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는 드문드문 조금씩 다뤄지고만 것 같다... 2015. 4. 10.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