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의 책가방76 역사>한국사 | 거꾸로보는 고대사 거꾸로 보는 고대사 2010/09/27 1쇄 2017/06/23 11쇄 박노자한겨레출판(주) 우선... 프레시안이라는 인터넷 신문의 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그리고 한겨레신문 광고를 봤다.우리를 일컫는 ‘평화의 민족’, 실상 그렇지 않다는 말로 시작하는 프레시안의 글은 ‘거꾸로 보는 고대사’라는 책 제목만큼이나 눈길을 끌게 했다. 박노자는 러시아? 아니 한국인이다. 글을 읽는 내내 그는 ‘우리’라는 말을 쓴다.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객관적으로밖에 볼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지식인이다. 추천의 글을 쓴 이성시라는 분도 재일한국인 2세이다. 추천의 글 제목을 보면 저자나 추천인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 간다. “다문화 상생사회의 고대사를 위하여”한국사회가 21세기를 주도해서 동북아와 세계를 이끌기 위.. 2018. 8. 1. 문학>소설 | 파리의 아파트 파리의 아파트초판1쇄 2017/11/29 초판9쇄 2018/04/25 기욤 뮈소 양영란 도서출판 밝은세상 문학>소설 기대도 않았던 도서증정 이벤트에 당첨 되었다. 사실 내가 이런 종류의 책을 돈 주고 사기는 참 오랜만이다. 이런 종류? 소설 말이다. 주로 자기계발서나 경제 관련 부류의 지식 습득을 위한 도서 구매가 주가 되어왔다. 뭐에 쫓기듯... 이러지 않으면 자꾸 뒤쳐진다는 피해의식 때문이었나? 어쩌다 소설책을 구입할 때는 클래식한 명작이나 민음사 문고판이었다. 아무튼 오랜만에 최신판 소설을 읽는 호사를 누린 셈이다.책은 이렇다. 한 천재 화가가 아이를 잃은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풀리지 않은 어린이 연쇄 납치‧살인과 연결된다. 솔직히 이런저런 스릴러 영화나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소설에서 사건.. 2018. 6. 2. 예술>미술일반/교양 | 휴식을 위한 지식<그림, 우아한 취미가 되다> 휴식을 위한 지식그림, 우아한 취미가 되다 초판 1쇄 2016/09/05 초판 5쇄 2017/08/10 허진모 이상미디어 예술>미술>미술일반/교양‘팟빵’이라는 앱에서 만난 “[휴식을 위한 지식]전쟁사 문명사 세계사”라는 팟캐스트에서 역사이야기를 하고 있는 허진모라는 작가. 진행을 맡은 개그맨 장웅이 이런저런 이유로 박사학위를 포기한 그를 허석사라고 불러 ‘허석사’가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팟을 들은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허진모는 그의 본명이 아니다. 현재 교통방송국의 PD인데,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고 역사를 공부하고... 직업과 색다른 취미 아닌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같다.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즐겨듣는 이유는 그의 인간적인 면이 아닌가 생각된다.책 이야기보다 그를 더 이야기 한 이유는.. 2018. 5. 15. 건강 | 백년허리 백년허리1판 1쇄 2018/12/311판21쇄 2018/02/02정선근(주)사이언스북스 2018. 5. 15. 경제| 우리는 왜 구글에 돈을 벌어주기만 할까 우리는 왜 구글에 돈을 벌어주기만 할까 옛날 경제학이 인공지능에서 찾아낸 기본소득안현효 위고윅스 2016/11/18 정가 4,700원인데 할인해서 누구나 인터넷에서 4,230원내 손바닥보다 조금 큰 크기의 작고 140쪽 정도 되는 얇은 책이다.한겨레신문 책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처음 만났다. 코팅도 하지 못할 거친 표지와 재생 종이를 쓴 것 같은 잿빛 내지. 그럼에도 뭔가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내공이 쌓인 지식이 들어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책을 언제 샀더라?아무튼 그리 두꺼운 책도 아닌데, 사실 경제학 책이라는데 그 흔한 그래프나 표조차 없으니, 싼 값에 몇 권 샀다가 책 두께만큼이나 짬이 나면 읽어야겠다면서 재껴 둔 것이 지금까지 우선순위에 밀려 왔다. 구글이 돈 번 속사정이라든지 그 비법이 나올.. 2018. 4. 26.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 (서울편2)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0서울편2 유주학선 무주학불2017/08/21유홍준㈜창비 지은이가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4권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두 권의 책을 냈는데, 다 읽고 나니 새삼 어떤 책을 먼저 읽을지 한참을 망설였던 기억이 난다.9권의 시작이 종묘라는 좀 묵직하고 우울한 이미지라서 책장을 넘기기 어려웠다. 반면 10권은 내자 몇 번 다녀온 한양 도성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적극적으로 파고 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지은이는 머리말을 통해서 앞으로 세 번째 서울이야기는 인사동, 북촌 등 묵은 동네 이야기를, 네 번째에서는 한강과 북한산 이야기를 담으면서 풍납토성 등 서울이 학장되면서 편입된 지역의 이야기도 넣을 예정이라고 한다.내 입장에서, 오로지 내 입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객관적 시점에서 .. 2018. 1. 7.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서울편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9서울편1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2017/08/21유홍준㈜창비 서문을 보면 작가는 자신의 고향 서울로 입성한 것을 가슴 벅차게 생각하는 것 같다. 서울에 대한 시리즈 번호를 상, 하도 아니고 1, 2로 메겨 놓은 것을 보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다.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공주를 생각하는 것만큼 그런 마음이 이 분에게도 그러하겠고, 더군다나 쓸거리와 참고할 문헌과 실물이 무진장 널려있다는 것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상업적인 냄새도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9권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라면, 책 세부적인 내용을 떠나 1권 언저리에서 느껴졌던 -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 그런 매력적인 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쓸 소재가 많아서 그럴지 모르지만 써야할 것을 .. 2017. 12. 25. 뉴욕 3부작 뉴욕 3부작 2003/03/30 초판 1쇄 폴 오스터 황보석 주식회사 열린책들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 중고서점이라 어느 정도의 가격에 사야겠다는 경계선이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그려지기 마련이다. 읽고 싶은 책은 있었지만 그 정도의 가격이면 차라리 새 책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내 성격에, 몇 푼 아끼려고 찝찝하게 때 묻은 책을 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책을 후다닥 읽고 내 팽겨치는 타입은 아니다. 밑줄도 긋고 내 손 때도 묻혀서 전리품처럼 책장에 모셔놓는 스타일이다. 그러기에 내 기준에 맞지 않다보니 시간만 지나간다. 그러다 모 유명인사의 인터넷 서재(블로그)를 들러 소설을 골라보게 되는데 그것이 「뉴욕 3부작」이다. 3권으로 이루어진 책인 줄 알았다. ㅋ 3부작은 중편의 세.. 2017. 8. 6. 다 빈치 코드 1,2 다 빈치 코드 1,2 초판 1쇄 2004/ 7/ 5 초판 20쇄 2004/12/28 댄 브라운 양선아 베텔스만 코리아(주) 우리 마눌님께서 어언 10년 전에 읽은 책이다. 이라는 책을 읽으려는데 두께를 보니 졸음이 몰려와, 가벼운 것을 택하고 만 싶더라.새 천년을 맞이하며 출간된 책이라 새천년을 여는 즘음이라 발행 당시에는 많은 관심을 일으킨 책 같다. 문장에 조금의 군더더기는 있지만 짜임새가 촘촘한 구성이다. 종이가 생각보다 상당히 얇다. 넘겨도 넘겨도 진도가 나가지 않더니, 조금씩 책 속에 빠져드니 금새 속도가 난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성배를 지키고 오며 언젠가는 공개하려는 시온기도회라는 비밀조직의 주요 인물들이 성배를 찾을 수 있는 열쇠인 쐐기돌을 빼앗으려는 오디푸스라는 종교단체의 사람에게 살해.. 2017. 6. 21.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