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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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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삽재-금베봉삼거리-우산봉-온천리_20112.09.09. 2012.09.09.(일) / 3:47 삽재-갑하산-신선봉(신선바위)-금베삼거리-우산봉-금베삼거리-온천리 / 9.4km 최저 74m ~ 최고 579m 산행 포인트: 삽재~우산봉 능선을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계룡산 감상하기 *일기예보 집안 행사로 토요일 산행은 접었다.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일요일 일기예보는 시시각각 변한다. 오후부터 내린다던 비를 알리는 아이콘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전 쪽으로 넘어 오는 것이다.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양혜를 얻어 오전 시간은 산행으로 잡아 놓았지만, 하늘이 허락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른 사람과 동행을 하고팠지만, 괜히 우중 산행을 하는 **한 사람이란 소리만 들을 것 같아 전화질을 멈춘다. 날이 좋아도 이런 저런 핑계로 동행을 꺼릴 확률이 더 크다. 걍 혼자 후딱 갔다 .. 2014. 9. 1.
황정산 산행이야기_2012.08.18. 황정산 산행이야기 2012.08.18. *달콤한 산행 후기 황정산 가자는 친구의 문자. 인터넷 검색대에 황. 정.. 하고 치면 황정음, 황정민.... 그리고 따끈 따근한 지난 주 황정산 산행기를 보니, ‘윗점-수리봉-황정산-원통암-황정리계곡’까지 12km를 5시간에 돌파한 산행후기가 눈에 들어왔다. 멤버들도 대부분 여자분들. http://ksrcat.blog.me/10145193462 이 분들의 산행후기 좀 보자 “황정산 역시나 산행 들머리부터 수리봉까지 가파르게 3,40분만 오르면 이후는 능선길로 그리 힘들진 않다.... 전망도 대체적으로 좋다..... 산행 시간이 짧으니까 곳곳에 있는 전망 바위는 다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너무 만만하게 봤나 우린 그게 아니었다. *산행 기록 대흥사-영인봉-황정산-.. 2014. 9. 1.
강천산 산행이야기_2012.08.11.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2012.08.11.(토) 13.1km를 6시간 33분 동안 걷다. 강천산-금성산 일대 (강천산주차장-광덕정-깃대봉-왕자봉-형제봉-금성산-북바위삼거리-강천사-원점회귀) *바람 없는 날 강천산은 순창에 있는 산이지만 산을 경계로, 담 너머는 담양이다. 전라남북도의 경계에 있으니, 공주에서 멀리도 온 셈이다. 기세는 꺽인 것 같지만, 아직도 주차장을 향해 쏟아지는 햇볕은 따갑다. 아침이라 아직은 덜 북적대지만 벌써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계곡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비는 안 받는데,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산에 대한 객관적인 느낌을 가져야 하는데, 강천산은 우리 일행의 기억에 그리 좋은 이미지로는 남지 않을 것 같다. 네게는 .. 2014. 9. 1.
용문산, 백운봉 산행이야기_2012.07.27. 2012.07.27. 09:50~17:10 (7시간 20분) 용문사주차장-용문사-마당바위-용문산-장군봉-함왕봉-백운봉-현수리 (13km인지 17km인지 GPS가 오류를 일으켜 모르겠다.) *독설 산행의 전조는 2주 전부터 시작이다. 함께 산행을 가자는 데는 모두 의견이 일치되었지만 막상 가려니 이런저런 일이 겹치나보다. 그리하여 대신 1박 2일로, 다음엔 꼭... 이런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선뜻 펜션 예약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산행일정은 급물살을 탄다. 하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뭔가 더 나은 가치를 찾기 위해 약속을 저버린다. 괜한 짓을 벌린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만 가득하다. 숙소를 예약한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이런저런 회유와 협박에서 흔들리지 않는 그들. 산좋아 홈피에 독설을 뿜어내고 다른 산악.. 2014. 9. 1.
아이와 함께 하는 산행♬ _20112.07.21. 2012/07/21 10:50~15:50 5시간 우리집-형제봉(332m)-봉화대(339m)-능치-생명고 뒷산(321m)-수원지 7.4km를 걷다. *오랜만에 토요일 산행을 계획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이 엇박자를 놓고, 다음주에 1박을 하면서 경기도에 있는 용문산행을 하자는 제안이 있어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산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산 뒷산, 사람들이 한 번 겪고 나면 뒷산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큰 코를 다치고는 한다. 그 뒷산 봉화대를 지나 능치를 거쳐 산불감시초소에 점을 찍고 공주생명과학고 제2농장 뒷산까지 오르고 수원지로 내려오는 코스다. 누구는 공주대간이라고, 누구는 공주둘레산이라고 하는데 이걸 다 돌려면, 수원지로 내려오지 말고 우금티까지 몰아가면 된다. 그리고, 잠시 숨을 돌.. 2014. 9. 1.
계룡산 잇기, 천왕봉-황적봉-밀목재-관암봉-도덕봉-삽재_2012.05.27. 계룡산 잇기, 천왕봉-황적봉-밀목재-관암봉-도덕봉-삽재 2012.05.27. 山行은 苦行이다. 동학사지역에서 “천왕봉-황적봉” 코스와 “관암봉-백운봉-도덕봉-삽재” 코스를 이어보기로 한다. 그래서 시간을 아끼려 천황봉 오르려는 욕심은 잠시 접는다. 법정등산로로 다시 태어난 삽재 코스를 만나 바가웠던 산행이었다. 거리 17.4km (원점회귀를 위해 걸은 포장길은 5km) 시간 7:27 평균속도 2.3km/h 움직이는데 평균 속도 3.9km/h 최저 104m에서 최고 662m를 오르다 어김없이 눈은, 아니 내 뇌는 6시면 잠에서 깨어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꿈속에서 헤매다 헤어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랄까? 달콤한 잠은 피곤한 몸을 끌고 잠자리에 누울 때뿐 내내 곤한 잠을 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2014. 9. 1.
공주대간, 덕성아파트-봉화대-공주생명과고뒷산-수원지_2012.05.06. 처음 생각했던 산행코스는 계룡산 주능선에서 수통골 코스로 건너뛰는 코스다. 그리하여, 며칠 동안 지도를 바라보고, 금요일 퇴근길은 일부러 밀목재가 있는 근처로 돌아 퇴근도 했다. 토요일이야 어린이 날이니 내가 산행을 한다면... 일요일이다.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뒤집어 놓는다. 하루 더 아이들과 놀아주어야 하는 건 아닌지, 산에도 가고 싶고... 처음 화장실 변기에 앉아 산행지도를 쳐다보면서도 생각은 딴 데 가 있다. 그래 그 코스는 누군가 함께 할 수 있다면 같이 가기로 하자. 그리하여 접어든 곳이 바로 뒷산이다. 항상 얘기하지만, 말이 뒷산이지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코다치는 곳이다. 덕성아파트-월성산(봉화대)-공주생명과학고 제2농장 뒷산-수원지 5.5km를 걷는데 2시간이 소요되었다. 최고 높이는 7.. 2014. 9. 1.
다시 시작하는 산행(신원사-천단-쌀개봉-천왕봉-동학사)_2012.04.22. 다시 시작하는 산행(신원사-천단-쌀개봉-천왕봉-동학사) 2012.04.22. 1주일 이상 앓던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비가 오는데도 배낭을 챙기는 나를 응원해주는 아내. 혹시 추울지 몰라 머프를 뒤집어쓰는 아빠가 이상하다며 힘내라는 뜨거운 뽀뽀를 해 주는 아이. 신원사 천황봉(천단) 쌀개봉 천왕봉 동학사 움직인 거리는 총 8.1 km 04:07이 소요되었다. 평균 속도는 2km/h이고, 움직이는데 속도는 2.9km/h 최고 높이는 835m 신원사 정류장엔 나 말고도 이 날씨에 등산 가려는 사람이 3명이나 있다. 9:20분 발 신원사로 향하는 버스가 들어온다. 다들 갑사나 동하사로 가는지 혼자 올라탄다. 신원사 주차장은 썰렁하다. 날씨가 정말 이러고 말건가? 기상청 홈피엔 괜찮은 걸로 나왔는데? < 마냥 평온.. 2014. 9. 1.
공주대간 잇기_2012.04.08./04.11. 오늘은 산행을 접었다. 독감이다. 심하게 앓고 있을 때 하고 싶은게 있는데, 다 낫고 나면 이것 저것... 뭐든 그 동안 게을러서 미뤄왔던 일들을 힘차게 해낼 것 같다. 그런데 낫는다는게 순식간에 싹~ 아픔이 사라지는게 아니다보니 그냥 다시 사는 동안 잊혀지나보다. 이번엔 하고 싶은 일들 좀 메모해 놓으려한다. 산행을 못가는 대신 오랜만에 산행을 정리해본다. 지난 4월 8일과 11일에 나누어 걸었던 코스다. 사실 8일날 하루에 모두 돌고 싶었지만, 왠지 온전한 휴일을 얻으면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에 우금티에서 아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일날의 산행 사진과 아이들과 함께한 사진은... 내 부주의로 그냥 신기루처럼 날아가 버렸다. 우이 ㅆ ~ 메모리카드를 빼 놓은 채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 201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