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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산행 이야기325

축령산~서리산 철쭉산행 축령산~서리산 2016.5.14.(토) 부처님오신날 일주코스 매표소-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886m)-절골-서리산(832m)-화채봉 삼거리-매표소 11km, 5시간(평균 2.2km/h) 쌍수산악회 회원 18명 오랜만에 수도권 지역으로 나선 축령~서리산 제50차 정기산행 축령산 쪽은 기암이 있어 조망도 좋고 일부 암벽코스도 있는 재미있는 코스였고, 축령산에서 서리산까지의 완만한 능선은 힘을 다시 모을 수 있게 하는 편안한 길이었다. 서리산 정상부터 이어지는 철쭉 터널이 인상적인 산행이었다. 한 달 사이에 새벽 6시가 대낮이 되어버렸다. 오늘부터 버스가 바뀌게 되는데 날이 훤해서 찾기에는 딱 이다. 벌써 멀리 버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부득이 참석이 어려우시다는 선배님들의 메시지와 더불어 주니어와 동행한다던.. 2016. 5. 15.
충남 금산 진악산 금산 진악산 2016.5.7. 10:50부터 4시간 가량 개삼터공원-저수지-덧메기재-진악산(관음봉 732m)-물굴봉-물굴-개삼저수지-공원 원점회귀 6.7km 이동 오랜만에 평상平上선생을 대동하고 산행을 한다. 그 오랜만에는 옻탐을 하느라 근 2주 넘게 열꽃이 오를까 몸 움직이는 것을 꺼려온 이력까지 포함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온 몸의 근육은 풀어질대로 풀어진 것 같다. 그리 큰 산은 아닌데도 움직거림이 무척이나 무뎌진다. 2016.5.7. 토요일 황사기운이 뚜렷한데 이것저것 가리다 언제 제대로 산에 올라보겠어? 연휴의 한 가운데라 그런지 고속도로는 평시와 달리 차량이 가득하다. 막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달리고 싶다고 무조건 엑셀을 밟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아침 9시 조금 넘어 출발했는데, 휴게소를 .. 2016. 5. 8.
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 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 2016.4.9. 9:40부터 4:00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 쌍수산악회 20명+1 돌고개행사장-진례봉(510m)-봉우치-A영취봉-흥국사 [7km] -B원천동계곡-흥국사 4월에 들어서면서 느낀 것 -확실히 해가 길어졌다. 산이며 들에 화사하게 피어난 꽃을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4월 9일까지 저 꽃들이 잘 매달려 있으려나? 하는 기우를 품고 다녔다. 날도 좋았고 꽃도 좋아서 다행이었다. 산행하기 딱 좋은 시절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놀기 좋은 때다. 그러니 산 말고도 이런저런 행사가 많이 엮여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오신다던 선배님들께서 많이 구멍을 내셨다. ㅠㅠ 이건 뭐지~ 괜한 도의적 책임에 고개가 숙여지네~ 3시간을 달려 내려간 여수 월내동 547번지 돌고개 행.. 2016. 4. 10.
봄맞이 양성산 가족산행 양성산 가족 산행 2016.3.20. 2:10소요, 1.6km/h 주차장-독수리바위-팔각정-양성산-주차장(원점회귀) 거리 3.4km 주말 아침은 의례 내가 움직거리면서 가족을 깨우기 마련인데, 오늘은 어제 들이 부은 음주때문에 제대로 늦잠을 잔다. 그래도 약속을 지켜야 하기에 아직 띵~한 머리와 무감각한 몸뚱이를 끌고 나선다. 아침을 먹기 거북스러워 건너뛰었건만 그래도 산을 올랴야하기에 주차장 인근의 상가에 들러 어묵으로 속을 좀 달래본다. 예전에 올랐던 코스는 시계방향인데, 어쩌다 차를 댄 곳이 주차장을 기준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코스 앞에 섰다. 허걱, 시작하자마자 오르막이 시작된다. 따듯한 일요일 날씨라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는데, 이런~ 오르막에 닿자마자 꽁꽁 여미고 온 옷가지를.. 2016. 3. 21.
영취산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인 영취산 등산지도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여수시청 홈피를 가보니,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대체로 편안한 능선으로 그다지 큰 기복이 없는 무난한 코스라고 안내하더군요.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2016.4.1.(금)~4.3.(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일정 잡는데 참고해야 겠네요.전남 여수시 영취산 일원(주무대: 돌고개행사장) 4월 산악회 정기산행을 위해 온맵에서 지도를 다운로드받아국제신문에서 제공하는 개념도를 참고해서 등산로를 그려 넣은 것입니다.어느 코스를 타든 4시간 정도는 소요되는 것 같네요. 자세한 사항은 산행 후 트랙과 더불어 이야기를 함께 올려야겠습니다. 2016. 3. 17.
봄맞이 남해 금산 산행 봄맞이 남해 금산 산행 2016.03.12. 남해군 금산 쌍수산악회 22명 두모주차장-양아리석각-부소암-상사암-단군성전-금산(705m)-보리암-쌍홍문-금산주차장 6.8km 10:15부터 3:52, 평균속도 1.7km/h 이 번 산행의 테마는 봄맞이 산행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도시락을 준비한다며 새벽 4시 반부터 바지런을 떠는 아내 덕에 나도 잠에서 깨어, 잠자던 옷차림으로 날씨부터 확인하러 현관문을 열고 나선다.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타고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버스 안은 사람들과 버스의 히터 열기로 훈훈하지만,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고 내려선 섬진강 휴게소의 기온은 아직도 산행 주제를 잘못 잡았는지 헷갈리게 한다. 편도만 약 4시간이나 걸리는 버스여행에 지칠 대로 지칠 무렵 바다가 보이기.. 2016. 3. 13.
칠갑산 산행이야기 칠갑산 산행 2016.2.13. 08:08부터 11:05까지 (2:57)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장곡사 (7.09km:: 평균2.4km/h) 쌍수산악회 회원 27명과 함께 여유있는 힐링 산행 적어도 내게는 등산만큼이나 건전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며칠 전부터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고 당일 새벽에는 항상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긍정가 부정 이놈저놈이 번갈아 나를 뒤흔든다. 어찌됐든 무거운 이부자리를 걷어내고 나오면 나온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데도 어쩌다 산악회에서 임무를 맡게 되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설연휴 시작부터 이어진 독한 감기 때문에 정신이 혼미하고 근육은 타 풀어져 있는데 산행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게다가.. 2016. 2. 14.
남덕유산 산행이야기 *일자: 2016.1.9.(토) *장소: 남덕유산 *코스: [A코스] 월성치-삿갓봉-황점 영각사 탐방지원센터-남덕유산 [B코스] 월성치-월성계곡-월성 *이동거리: 10.37km (6:25) 등산어플을 오룩스에서 로커스로 바꾸고 장거리 산행은 처음이라 GPS구동을 않고 트랙기록을 실행하는 바람에 1km넘는 거리를 까먹음. 거리를 다 합치면 대략 12km정도 될 것으로 추정 *참석: 산악회 회원 17명 *산행 개요 벌써 재작년이 되고 말았다. 12월까지는 산불조심강조 기간이라 등산로를 개방하지 않는다. 세상이 온통 눈으로 하얗게 덮였는데 산불 걱정에 등산로를 개방하지 않는다는 바람에 그냥 되돌아왔던 산이다. 지켜야할 것은 지켜야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산행을 한 1월 9일은 산불조심기간이 지나 등산로가 개.. 2016. 1. 11.
아쉬운 해돋이 산행 아침에 눈을 떴다.잠을 깨려니 의례 손이 TV리모컨으로 간다.자막에 공주지역의 날씨를 나타내는 아이콘을 보니 햇님이 반짝이다.아침 7시를 향해가는 시간인데도 밖은 깜깜하다.재작년에 해뜨기를 기다리던 춥고 추웠던 시간을 생각하니 번거롭더라도 옷을 잘 챙겨입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이것저것 껴입고 LED전등을 찾고 거실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큰아이가 깨어나 따라가겠다고 너스레를 떤다.아무래도 이런저런 일로 지체된 시간이,나 혼자라면 20분이면 오르겠지만 녀석과 함께면 한창 모자란 시간이다.녀석을 다독거려 다시 방에 들여보내고 혼자 집을 나서려니 어느새 방을 나선 아이가 내 뒤통수에 대고 안녕히 다녀오시라고 아쉬운 인사를 한다.징그럽지만 귀여운 녀석에게 뽀뽀를 건네고 길을 나선다. 실제 밖에 나오니 아직 어두.. 2016.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