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326 용문산, 백운봉 산행이야기_2012.07.27. 2012.07.27. 09:50~17:10 (7시간 20분) 용문사주차장-용문사-마당바위-용문산-장군봉-함왕봉-백운봉-현수리 (13km인지 17km인지 GPS가 오류를 일으켜 모르겠다.) *독설 산행의 전조는 2주 전부터 시작이다. 함께 산행을 가자는 데는 모두 의견이 일치되었지만 막상 가려니 이런저런 일이 겹치나보다. 그리하여 대신 1박 2일로, 다음엔 꼭... 이런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선뜻 펜션 예약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산행일정은 급물살을 탄다. 하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뭔가 더 나은 가치를 찾기 위해 약속을 저버린다. 괜한 짓을 벌린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만 가득하다. 숙소를 예약한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이런저런 회유와 협박에서 흔들리지 않는 그들. 산좋아 홈피에 독설을 뿜어내고 다른 산악.. 2014. 9. 1. 아이와 함께 하는 산행♬ _20112.07.21. 2012/07/21 10:50~15:50 5시간 우리집-형제봉(332m)-봉화대(339m)-능치-생명고 뒷산(321m)-수원지 7.4km를 걷다. *오랜만에 토요일 산행을 계획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이 엇박자를 놓고, 다음주에 1박을 하면서 경기도에 있는 용문산행을 하자는 제안이 있어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산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산 뒷산, 사람들이 한 번 겪고 나면 뒷산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큰 코를 다치고는 한다. 그 뒷산 봉화대를 지나 능치를 거쳐 산불감시초소에 점을 찍고 공주생명과학고 제2농장 뒷산까지 오르고 수원지로 내려오는 코스다. 누구는 공주대간이라고, 누구는 공주둘레산이라고 하는데 이걸 다 돌려면, 수원지로 내려오지 말고 우금티까지 몰아가면 된다. 그리고, 잠시 숨을 돌.. 2014. 9. 1. 계룡산 잇기, 천왕봉-황적봉-밀목재-관암봉-도덕봉-삽재_2012.05.27. 계룡산 잇기, 천왕봉-황적봉-밀목재-관암봉-도덕봉-삽재 2012.05.27. 山行은 苦行이다. 동학사지역에서 “천왕봉-황적봉” 코스와 “관암봉-백운봉-도덕봉-삽재” 코스를 이어보기로 한다. 그래서 시간을 아끼려 천황봉 오르려는 욕심은 잠시 접는다. 법정등산로로 다시 태어난 삽재 코스를 만나 바가웠던 산행이었다. 거리 17.4km (원점회귀를 위해 걸은 포장길은 5km) 시간 7:27 평균속도 2.3km/h 움직이는데 평균 속도 3.9km/h 최저 104m에서 최고 662m를 오르다 어김없이 눈은, 아니 내 뇌는 6시면 잠에서 깨어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꿈속에서 헤매다 헤어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랄까? 달콤한 잠은 피곤한 몸을 끌고 잠자리에 누울 때뿐 내내 곤한 잠을 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2014. 9. 1. 공주대간, 덕성아파트-봉화대-공주생명과고뒷산-수원지_2012.05.06. 처음 생각했던 산행코스는 계룡산 주능선에서 수통골 코스로 건너뛰는 코스다. 그리하여, 며칠 동안 지도를 바라보고, 금요일 퇴근길은 일부러 밀목재가 있는 근처로 돌아 퇴근도 했다. 토요일이야 어린이 날이니 내가 산행을 한다면... 일요일이다.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뒤집어 놓는다. 하루 더 아이들과 놀아주어야 하는 건 아닌지, 산에도 가고 싶고... 처음 화장실 변기에 앉아 산행지도를 쳐다보면서도 생각은 딴 데 가 있다. 그래 그 코스는 누군가 함께 할 수 있다면 같이 가기로 하자. 그리하여 접어든 곳이 바로 뒷산이다. 항상 얘기하지만, 말이 뒷산이지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코다치는 곳이다. 덕성아파트-월성산(봉화대)-공주생명과학고 제2농장 뒷산-수원지 5.5km를 걷는데 2시간이 소요되었다. 최고 높이는 7.. 2014. 9. 1. 다시 시작하는 산행(신원사-천단-쌀개봉-천왕봉-동학사)_2012.04.22. 다시 시작하는 산행(신원사-천단-쌀개봉-천왕봉-동학사) 2012.04.22. 1주일 이상 앓던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비가 오는데도 배낭을 챙기는 나를 응원해주는 아내. 혹시 추울지 몰라 머프를 뒤집어쓰는 아빠가 이상하다며 힘내라는 뜨거운 뽀뽀를 해 주는 아이. 신원사 천황봉(천단) 쌀개봉 천왕봉 동학사 움직인 거리는 총 8.1 km 04:07이 소요되었다. 평균 속도는 2km/h이고, 움직이는데 속도는 2.9km/h 최고 높이는 835m 신원사 정류장엔 나 말고도 이 날씨에 등산 가려는 사람이 3명이나 있다. 9:20분 발 신원사로 향하는 버스가 들어온다. 다들 갑사나 동하사로 가는지 혼자 올라탄다. 신원사 주차장은 썰렁하다. 날씨가 정말 이러고 말건가? 기상청 홈피엔 괜찮은 걸로 나왔는데? < 마냥 평온.. 2014. 9. 1. 공주대간 잇기_2012.04.08./04.11. 오늘은 산행을 접었다. 독감이다. 심하게 앓고 있을 때 하고 싶은게 있는데, 다 낫고 나면 이것 저것... 뭐든 그 동안 게을러서 미뤄왔던 일들을 힘차게 해낼 것 같다. 그런데 낫는다는게 순식간에 싹~ 아픔이 사라지는게 아니다보니 그냥 다시 사는 동안 잊혀지나보다. 이번엔 하고 싶은 일들 좀 메모해 놓으려한다. 산행을 못가는 대신 오랜만에 산행을 정리해본다. 지난 4월 8일과 11일에 나누어 걸었던 코스다. 사실 8일날 하루에 모두 돌고 싶었지만, 왠지 온전한 휴일을 얻으면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에 우금티에서 아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일날의 산행 사진과 아이들과 함께한 사진은... 내 부주의로 그냥 신기루처럼 날아가 버렸다. 우이 ㅆ ~ 메모리카드를 빼 놓은 채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 2014. 9. 1. 지수하고 친해지기!_2012.04. 지수하고 친해지기 토요일. 그나마 11시30분 전까지는 시간이 있다. 사무실 출근 대신 결혼식장에서 서빙을 봐야한다. 큰아이와 아내는 학교에 나간다고 한다. 부녀지간에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천천히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4400원. 과자 음료수... 지수의 기분은 짱이다. 딸아이의 손을 잡고 천천히 내가 태어난 집으로 향한다. 11시30분 이후 땜시 아이를 맏겨야 하니까.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터널을 지나던지 시내를 통과해서 뺑 돌아서 가야한다. 오늘은 아침나절의 짧은 여유를 지지고 볶아볼 양으로 저 산을 넘어가기로 한다. 산새들만큼이나 조잘대는 조그만 입, 넘어져도 울지도 않고 일어나는 토끼같은 쾌활함, 오랜만에 아빠와 마주치는 사슴같은 눈망울. 내 기준만으로 이건 너무 얕게 저건 너무 깊게만 재고 .. 2014. 9. 1. 아이들과 함께... 이 멋진 광경을_2011.10.23. 산행을 다녀와서 정리하지도 못한 것도 한참이다. 뭔가 이라 바쁜지... 그나마 지난 일요일엔 아이들과 함께 산에 오르니 새롭더라. 화색. 도락산의 수려한 경치와 단풍물결을 볼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아침 날씨만큼이나 우울했는데... 그나마 사무실 나가기 전에 뒷산이라도 오르려 주섬주섬 옷을 입는데 큰아이가 따라나선다기에 얼굴이 조금 펴졌습니다. 현관문을 나설 쯤에는 오랜 잠으로 두 눈이 퉁퉁 부은 둘째 아이도 칭얼대며 손을 내미니 급 얼굴에 화색이 돌아왔습니다. 갈등.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인데 얼마나 힘들까? 뒷산이라고 만만하게 볼 게 아니죠. 가파름이 꽤 있다 보니 작은 아이는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중심을 잡지 못해 뒤로 밀려 내려오더군요. 힘들어 하던 작은 아이는 산행 중 반쯤 엎고 달래며.. 2014. 9. 1. 밀린 일기를 쓰다 (대둔산,모악산,덕유산)_2011.05. 2011.5.15.(일) 대둔산(관광단지-마천대) 오랜만의 휴일이다.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다. 왠지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이 어울리지 않는 값비싼 턱시도 같기도 하고... 언제나 무리가 따르는 일이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내 산행도 챙겨보고. 이미 진달래와 철쭉은 지나갔다. 그래도 날이 좋아서 사람들이 제법 바글거린다. 케이블카 타는 곳 앞에서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힘차게 지나친다. 5분 남짓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길을 난 1시간여에 걸쳐 올라가야 하니 맘이 급하다. 선택한 코스가 케이블카가 있는 곳인 지라 경사가 제법 심한 곳이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다리에 근육이 살아 움직인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그래도 오른다. 대부분 .. 2014. 9. 1.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