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0 계룡산 연천봉(742.9m) 신원사-보광암-연천봉(742.9m)-고왕암-신원사(원점회귀)6.7km, 2:51, 2.3km/h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나서 그런지 더 조용한 일요일 아침이다.조금 더 지체하면 오전 내 산행은 어그러질 것 같아 내심 반대를 무릎서고 배낭을 꾸린다.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근처에 있다는 점에 얽매여 계룡산을 자주 찾는다.가성비 높게 체력 확인과 골산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 찾는 장군봉몇 해 전부터 완만한 시작으로 자연성릉을 지나 갑사와 동학사를 날맹이로 하는 다이나믹한 상신리 들머리 코스그리고 신원사를 거치는 연천봉 산행가만 보니 주로 다니는 코스가 입장료 - 문화재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신원사 쪽은 관람료를 내고서도 자주 찾았다.갑사‧동학사와 달리 돈 냄새(?)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사찰 .. 2023. 5. 14. 민생고 해결에 열심, 다람쥐 많이 배고팠는지 도망가지 않는다. 공산성 성곽 돌다 만난 녀석. 또로로 다름질 칠땐 야위어 보이더니 움츠린 몸으로 사주경계하며 먹이질할 땐 제법 통통해보인다. 한동안 멈칫.., 껍질 다 벗기고 한 볼따구 가득하기에 다시 인기척 내고 내 갈길 간다. 산책하며 이런 소소한 재미도 느낀다만 지난 주 봉화대 오를 땐 맷돼지 만나 모골이 송연해진 적도 있다. 저 녀석처럼 항상 긴장 늦추지 말아하나 보다. 2023. 5. 10. 어쩌다 雨中 산행, 청벽(277.3m)-국사봉(392.1m)-마티 어쩌다 비와 함께 산행하고 말았다 청벽삼거리-청벽산(277.3m)-매봉재(357.3m)-국사봉(392.1m)-마티(220m) 5.65km | 2:07 | 2.7km/h 마티-청벽삼거리 4.2km | 0:47 망설임 10여 분 넘게 청벽대교 밑에서 망설였다. 집 나설 땐 이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차창 때리는 빈도수가 점점 높아지고 바람도 제법이다. 한 겹 더 입고 온 건 다행인데... 산행 여부 판단에 멈칫거린다. 포기하고 되돌아간다. 상왕동 지날 즈음 머뭇거리는 빗줄기 - 다시 핸들을 튼다. 뷰 포인트 말 그대로 인적 드물어진 산으로 들어선다. 청벽 뷰 포인트까지 0.55km 정도, 가파르다. 이내 우거진 숲 사이로 무거운 빗방울이 우두둑. 커버 없는 배낭, 괜히? 메고 온 카메라를 위해 1회용 우의로 판.. 2023. 5. 8. 대둔산, 수락계곡~낙조대~마천대 토요일 수월한 산행을 위해 술을 피하려 했는데 점심 반주에 없던 저녁 모임까지 꾸려졌다. 일요일 비에 하루 미뤘던 산행을 해야만 한다. 편치않은 속에 아침끼니를 우겨 넣는다. 주차장-석천암-낙조대(808.9m)-마천대(878.9m)-군지구름다리-수락계곡-주차장(원점회귀) 8.2km 4시간 7분(점심시간 포함) 2021.10. 대둔산 수락 쪽 석천암을 오르며 맞은편 월성산의 평퍼짐한 구릉에 한껏 감탄했지. 활짝 핀 철쭉 군락을 기대했는데 그닥 매력적이지 않다. 먼발치서 바라봐도 실망스럼이 크다. 한 주 늦춰 왔으면 조금 더 만발했지도 모른다. 평화로운 수락계곡 데크를 버리고 석천암으로 향한다. 오르며 느꼈던 고달픔이 비슷했나 속리산 천왕봉 가는 기억과 서로 뒤엉킨다. 오늘 세 번째 오름에 다름을 각인한다... 2023. 4. 30. 공주, 주미산 트레킹 1:30 아침...예보대로 비 내린 흔적이 력력하다.바깥 찬 바람이 제법이다.주섬주섬, 산행 채비를 한다.배 채우고 커피로 속 뎁히고나니, 갈까말까~찰라, 사무국장 전화 - 빼박이다. ㅎ대한산악연맹충청남도공주시연맹 주관 (사)제4회 공주시장기 화합등산대회잘 나섰다.그들은 모르지만 나는 아는 - 힘깨나 말깨나 한다는 사람들이 무대를 채운다.코로나19 이후 오랜만이다. 이런저런 사람 구경도 흥미롭다.비 때문에 산행은 새로 만들어진 트레킹 코스를 따라 이어진다.안개로 풍광 재미는 반타절이지만,간만에 미세먼지 없는 촉촉한 공기가 허파를 자극한다.간만에 점심 반주가 위장을 자극한다. ㅋ 2023. 4. 29. 백년운동 2019/10/31 1쇄 2022/08/22 10쇄 정선근 아티잔 결국은 운동이다. -중략- 그런데 누가 운동 좋은 줄 몰라서 안 하는가? 더 건강해지려고 하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어... 지은이 정선근 교수는 ‘백년허리’란 책으로 만남 사람이다.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자주 본다. 책 분량 483쪽 그림 적당히 넣고 운동 방법 말하는 종류의 책은 쉽게 읽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건 다르다. 대하소설도 아닌 것이 두껍기도. 조급함과 절박함에 선뜻 책장을 넘기기 힘들다. >조급함 – 이런저런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읽어야 게 뭐 이리 많아? >절박함 – 이런저런 통증에서 벗어나려면, 운동 원리와 내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조급과 절박함 간의 내분으로 시간만 가더라. 게다가 생업이 주는 자잘한 스트레스.. 2023. 4. 22.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본격 단속 오는 4.22.(토)부터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본격 단속 취지는 좋지만... 당췌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겠더군. 그래서 관련 자료 찾아봄~ (경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1.22.) 후 3개월 동안 현장 계도 (우선단속)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 직접적 위험 발생 집중 단속 방침 (우회전방법) > 우회전 신호등 - 적색 신호 X, 녹색 화살표 신호 O > 우회전 신호등 미 설치 -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 *차량신호등: 아래 그림의 " ①번"위치에서 "1-2" 신호등 참고 > 신호에 맞춰 우회전 중이어도 횡단보도 보행자 발견 즉시 정지 (범칙금 등) > 20만원 이하 벌금이나 30일 미만 구류 처벌할 수있으나, > '범칙행위의 처리에 관한 특례'에 따라 범.. 2023. 4. 20. 장하준 인터뷰 새 책을 낸 장하준 교수의 경향신문 인터뷰 내용 "밖에선 인기 있는 나라 왜 안에선 '불행' 말하는지 그것부터 풀어야" 쉽게 썼다는 의 전면광고가 되어버린 인터뷰 기사지만, 간간히 출간되는 그의 책을 읽으며 매크로 경제에 대한 사뭇 다른 시각을 통해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훑어봤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고, 문화 강국인 한국이지만 저출생, 노인빈곤율, 자살률, 1인당 노동시간 같은 지표는 세계에서 가장 나쁜 편으로 풀어야할 숙제라고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형식적으로 평등할지 모르지만 불평등한 경쟁구조로 서울에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으면 정주영 회장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나올 수 없다고 한다. 그는 형식적인 '기회의 평등'을 넘어 기본적 능력이 같은 상태에서의 출발선을 통한 '결과의 .. 2023. 4. 19. 복사꽃 감기와 먼지 핑계로 요즘 움직거림이 부쩍 줄었다.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 이러다 말 것 같다는 생각에 부지런을 꺼내본다. 산 중턱에 다다르니 비가 꽤 호되게 내린다. 내려서기도 올라서기도 애매하니, 오랜만의 雨中 산행을 한다. 낭만을 즐기기엔 감기와 친한 날씨기에 쉼 없이 두 번째 봉우리로 건너간다. 서둘러 내려서려는데 봉화대 정상부에 핀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령을 보아하니 예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데, 와인빛 꽃잎이 제 존재감을 확실하게 티 내고 있다. 복사꽃, 99% 복숭아나무의 꽃이라는 검색 결과. 과수원에서 과실을 따기 편하게 작게 키우는 것과는 사뭇 다르게 날씬하고 쭉쭉 뻗은 나무줄기 끝마다 달려 매혹적인 눈짓을 보낸다. 이런 꽃을 보자니 봄은 참 좋은데, 지나려니 이런저런 대.. 2023. 4. 1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