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0 푸코의 진자 상/중/하 푸코의 진자 상/중/하 움베르트 에코 이윤기 주식회사 열린책들 1990/07/20 이후 4판 20쇄, 특별판, 세계문학판 3쇄까지 옮긴이를 처음 알게 된건 신문( 아마 한겨레신문이었지) 에서 세상을 떠난 그를 그리워하는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옮긴이를 쫓아 책을 고르기 시작한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재밌고 감명 깊게 읽은 기억 - 기대와 함께 구매했다. 읽고 느낀대로 쓰련다. 모르면서 뭐 아는척하지 않으련다. 지적 수준을 의식해서 모호한 말로 저자를 칭찬만하고 싶지 않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기호학자이자 미학자라~ 『장미의 이름』이 알려지자 힘껏 쓴 소설같이 여겨진다. 이 소설 『푸코의 진자』를 쓰기 위해 오컬트* 관련 서적을 1천여 권 읽었다고 한다. *오컬트: 과학으로 해명할.. 2024. 3. 16. 덕숭산(수덕산 495m), 추억을 쫓다. 수덕사 입구 - 수덕사 - 덕숭산 정상(495m) - 수덕사 - 수덕사 입구(원점회귀) 2024.3.10.(일) 4.51km, 2:16, 2.0km/H 수덕산이라고도 한다. 덕을 숭상하는 현인들이 모여 살았다고 해서 덕숭산이라는데, 각종 기록에 수덕산이라는 지명이 함께 쓰였다고 한다. 가야산을 갈까 덕숭산을 갈까? 고민하던 차에 마눌님께서 동행하신다니 좀 수월한 곳을 택하기로 한다. 그렇게 단순하게 시작한 산행이다.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와 지방도를 거쳐 수덕사 관광지구에 들어선다. 우리 둘? 등산 채비를 한 사람이 거의 드물다. 봄 바람 나들이 나온 인파의 차량으로 큰 주차장 두 곳이 가득이다. 주차장에서 수덕사 입구까지 평지길을 걸으며 워밍업한다. 수덕사 입구부터 조금씩 오르막을 이겨내야 한다. 수덕사.. 2024. 3. 16. 공주 청벽산~국사봉 청벽-청벽산-매봉재-국사봉-마티 2024.3.1.(금) 5.35km, 2:05, 2.6km/h 대부분 산행은 싫든 좋든 시원하게 땀을 쏟고 난 후 개운한 기분이 든다. 멋진 풍경까지 보태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런데 가끔 산행하고도 왜 이런 고생하는지 의구심 드는 경우가 있다. 이번 산행이 그랬다. 연후 중 미세먼지 없는 날을 택했다. 한겨울에도 산행하는데 궂은 날씨쯤이야. 아마 시기적 상대성 때문에 준비를 가벼이 해서 그럴 수도 있다. 바람이 꽤 칼지다. 땀 걱정해서 갈아입을 옷까지 챙겼는데... 내내 체온을 잃지 않으려 열심히 걸어야만 할 지경이었다. 기온이 그렇게 낮은 것도 아닌데 몸과 맘에 비해 시절이 사람을 괴롭히나 보다. 산행 내내 등산객 한 명 보지를 못했다. 연휴 내내 내 머릿속을 흔든 .. 2024. 3. 4. 봄소식, 탐매마을 홍매화 순천매곡동 탐매마을 홍매화 공중파를 타고 두어 번 소개된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비오고 눈오고, 바람불어서 제대로 달려나 있을지 내심 의심을 품고 찾아 들었다. 아직 짱짱하게 달려 있는 꽃꽃꽃~ 눈[雪]을 빼고는 회색과 짙은 항토빛 가득이던 곳과 달리 빨간 꽃을 보니 기분이 달라진다. 2.26.부터 매화축제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그런데, 매화 군락지나 뭐 그런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곳곳에 매화가 상큼하게 피어있다. 대부분 홍매화다. 참~ 묘하다. 같은 위도인데... 요 동네만 이리 요란하게 피었을가? 도심을 빠져나와 길가 매실 농원에서 하얀 매화를 볼 수 있다만 도심에선 이런 호사스럼이 드물다. 2.26.~ 축제 바람에, 자칫 잘못들어오면 자동차가 옴짝달싹 못할 것 같더군. 여수 오동도.. 2024. 2. 26.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감속노화 실천법 2023.12.11. 정희원 한빛라이프 “근력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열량이 되어 다시 지방으로 쌓일 뿐이다.” 책 머리에 나온 말이지만, TV에 나와 저자가 한 말이기도 하다. ‘노화’라는 말에 나와 거리가 먼 것이란 생각에 선택을 망설였는데 혹시 내가 놓치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없는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중용을 강조하고 싶어 한다. 때로는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한다. 삶의 모든 면을 억지로 통제하려는 노력에 치중하기보다 비뚤어진 삶에서 벗어나 점차 경박단소한 자연스럼을 찾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주자고 한다. 건강하고 자연스런 삶으로 .. 2024. 2. 25. 최파고가 들려주는 부자되는 3단계 3PRO TV, 부자 되는 3단계 최홍석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 2023.02.13. https://youtu.be/x80UD-0Hfa0?si=-z_sA3BMDDfC69TJ 주요 Q&A Q 투자? A 어렵게 보지 말자. - 내가 가진 여유 자금을 어디에 배치하는가. 은행/부동산(성숙‧둔화) → 최근 주식 - 믿을 만한 기업에 맡겨 길게 간다. 잘 모르겠다면 심플하게 업계 세계 최고 선두기업 선택 ‘전설로 떠난 월가의 영웅’에도 마트에서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한다. 어려운 전문가 영역까지 신경쓰지 말라. 기술적 분석, 베타... 쓰잘데기 없다. Q 미국시장 지금 진입해도 될까? A 다소 비싸다면 적립식으로, 또는 계획 수량의 절반만 매수 - AI의 부가가치 매력적이나 가격 부담 But.. 2024. 2. 20. 계룡산, 신원사 - 연천봉 - 갑사 신원사-연천봉-갑사 2024.02.17.(토) 6.6km, 2:50, 2.3km/H 산악회 시산제 지내는 날이다. 자리를 놓은지 1년을 가득 채웠는데, 아직도 날씨앱을 보며 진지한 걱정을 쌓고 있다. 매달 산악회에 낯선 얼굴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만 꾸준히 참석하심은 드물다. 나 조차도 아침마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면 가기 싫다는 생각이 임계점을 넘나든다. 하물며 산악회에 대한 애정이나 산행에 대한 진심이 아직 덜하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요즘, 기온차가 심할 거라는 예보에 옷 챙겨 입는데도 고민스럽다. 한 주만에 다시 찾는 계룡산 신원사 - 연천봉이다. 그래도 날맹이는 갑사다. 신원사 일주문을 지나매 다들 오가는 차량 행렬에 쓴소리를 낸다. 신원사 지나 보행도가 사라지자 다들 짜증 범벅이다. 신원사.. 2024. 2. 19. 계룡산, 하늘과 이어진 봉우리 연천봉(連天峰, 742.9m) 2024.02.04.(일) 신원사-보광암-연천봉(742.9m)-보광암-신원사(왕복) 6.33km, 2:20, 2.7km/H 날이 풀리니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틈날 때마다 미세먼지 예보를 바라보다 지치고 만다.무작정 배낭을 꾸려 나선다. 오랜만에 갠 하늘빛이 반갑다. 들숨에 청량한 공기를 제대로 누린다. 차를 몰고 23번 국도(차령로)를 따라 10여 분 달려 상성교차로에서 신원사로로 빠져나온다. 파란 하늘을 등에 지고 만년설인 양 무게 잡는 구름 한 덩이가 예사롭지 않다. 연천봉에서 쌀개능선을 지나 천황봉 정상까지 흰 눈썹을 길게 걸치고 있다. 웬만한 바람에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당장 차에서 내려 한 컷 담고 싶다만 운전 중이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도 많다. 경천저수지에 다달아서야 차를 대고 폰에 .. 2024. 2. 5. 오늘도 장군봉 병사골-장군봉-갓바위삼거리-지석골 6.2km, 2:24, 2.6km/H 2024.1.28.(일) 추위를 탓하메 방구석 타령을 하다 어느새 몸이 축난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움직여 보려 지도를 이리저리 훑어본다만... 이럴 땐 역시 장군봉이다. 내가 찾는 최애 코스, 그리 쉬운 코스는 아니다. 몸과 맘이 힘들 때나 산행을 다시 시작하려 할 때마다 찾는다. 짧지만 많은 체력을 써야 한다. 접근성 좋은 데다 주차하기 편하고 멋진 경치까지 함께 하니 금상첨화다. 한껏 땀을 쏟고 나면 게운하다. 비교적 짧은 코스를 택하니, 남은 휴일 시간에 뭔가 맘먹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진다. 거친 능선 곳곳에 쌀쌀한 바람이 귀와 볼을 할퀴지만 따스한 햇살엔 어쩔 수 없다. 원만한 눈은 다 녹아 응달에만 살포시 .. 2024. 1. 29. 이전 1 ··· 3 4 5 6 7 8 9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