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09 저녁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오후 5시 43분 대전 서쪽 하늘 고단한 월요일 아들과 집으로 2023. 11. 20. 영덕블루로드B코스, 해파랑길21코스 영덕블루로드 B코스 http://blueroad.yd.go.kr/ko/open_content/course/snowcrab/ 해파랑길 21코스 https://www.durunubi.kr/course-detail-view.do?crs_idx=T_CRS_MNG0000004198 영덕 블루로드의 B코스입니다. 인공의 소리가 모두 묻혀 고요한 길.... 펼쳐진 모든 것들은 그저 바다뿐 인 이 길 위에서 마음의 고요를 되찾는다.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나와 자연뿐이다. 해맞이공원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길 blueroad.yd.go.kr 해파랑길 21코스 영덕 블루로드 B 해맞이공원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작은 산을 하나 넘으며 해파랑길 21코스(블루로드 제B코스) 대장정에 오른다. 블루로드 가운데 가장 많은.. 2023. 11. 11. 秋甲寺, 갑사로 가는 길 2023.11.04.(토) 동학사 주차장-천정골-큰배재-남매탑-금잔디고개-갑사-갑사주차장 7.7km 2:21 3.3km/h 제1회 중부권 계룡산 등산대회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 높고 구름 없으니 공활하겠지... 그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시절이 요즘이다. 그런데 토요일 비 예보를 한다. 비 예보는 가을 단풍에 대한 기대까지 숨죽이게 한다. 아침까지 푹~ 자고 싶은데 산행 일정에 신경 쓰여서인지 새벽부터 잠이 깬다. 쌍수에서 회장님을 비롯한 5명이 ‘제1회 중부권 계룡산 등산대회’에 참여한다. ‘공주 산악연맹’ 회원들이라 그런지 버스 안 몇몇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찌푸린 하늘 걱정과 달리, 버스는 만원이다. 동학사 주차장. 공주지역 행사로만 알았는데 천안, 서산, 금산 지역 사람들도 많이.. 2023. 11. 4.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2021.3.1. 1쇄 2023.1.27.8쇄 최재천 김영사 저자의 책 를 읽다 만났다.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결재를 몇 번 망설였다. ‘생태’라는 말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선입견 자체가 열심히 사는 경쟁사회와 거리가 먼 남 일 같고 듣기 좋은 비슷한 말만 반복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자의 지난 책에서 받은 무엇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책은 두껍지 않다. 얇다. 짬을 내 읽겠다는 생각에 쫓기듯 책장을 넘긴 것 같아 저자에게 미안한 맘이 든다. 책 속 저자의 말처럼, 기후 위기 뉴스를 심각하게 바라보다가도 다른 뉴스로 전환되면 바로 까먹듯 - 뭐 하나 올곧게 실천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전 지구인이 함께 시작해야 하는데.. 2023. 11. 1. 아무렇게 가을! 1박2일 바다금요일 일과를 마치고 바다로 향한다. 대천항은 이미 어둠으로 가득하다. 어둠에 불밝힌 수산물센터에서 회를 떠간다. 광어 1kg에 35,000원 *2 낙지 큰 놈 1마리에 10,000원 밤바다보다 美食보다 쫄깃한 식감과 과격한 마늘향이 소주와 더불어 가을밤을 녹인다.아침!아이들을 절대 서둘러 깨우지 않고 모래와 하늘에 느림의 미학을 그린다.식물원화려한 색감을 모두 잃기 전 식물원을 찾아보련다. 고운식물원은 사립식물원이라 처음 이후로 과감한 투자를 하지 못한 것 같다. 아이들 어릴적 그 틀 드대로다. 겨울준비에 쉬지 않고 낙엽을 떨구는 숲 사이로 큰 기대나 커다란 실망없이 걸어본다.전망대에서 작은 분지를 이룬 고운식물원의 가을을 기억하다춘추벚나무두 번째 꽃을 피웠다기에 식물원 입구 길가까지 일부러 나왔다.. 2023. 10. 28. 고양이와 놀아주기 가을 날 대통령기록관 전시관을 찾았다. 점심시간 이곳 직원이 무료함을 달래려 털이개를 내밀자 익숙한듯 고양이 두 마리가 교대로 장난친다. 2023. 10. 28. LG그램 SSD 추가 LG그램 5Z95N SSD메모리 추가 노트북 구매할 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느라 SSD하드디스크를 Up해서 구매하지 못했다. 따로 메모리 추가하려고 했는데, 새 것이라 - 흠집날까 차마 뚜껑을 열지 못했었다. 요즘 메모리 가격도 좋고 구매한 지 시간이 지나서 용기를 내 노트북 뒷 판을 열어본다. 기존 SSD를 찾아보니 SK하이닉스 벌크 128G 아무렴 삼성보다 더 친화적일 것 같아 하이닉스로 선택했다. SK하이닉스 Gold P31 M.2 NVMe 데이터 저장 보다 C드라이브 용량 증설이 목적이라, 욕심부리지 않고 500GB ▽ 뒷판 열기 위해, 고무마개를 떼어 냈다. 여러번 떼다보면 양면태이프 접착력이 저하될 것 같더군. ▽ '십자 드라이버'는 다이소에서 3천원 주고 안경 나사 조임용을 쓰니 헛돌지 않.. 2023. 10. 24. 3설국(雪國) 설국 2002/01/28 1쇄 2003/10/27 6쇄 가와바타 야스나리 유숙자 ㈜민음사 딴 나라로 표현하고 싶었나? 雪國 단순히 눈의 나라라는 의미로 알리고 싶을 줄 알았는데, 저자는 의도적으로 딴 나라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지리적으로 일본 지방 현과 현의 접경을 국경으로 말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의 생활공간 상으로 보통의 삶과 한량스런 삶을 갈라놓고 있다. 남자의 여자들은 소설 내내 국경 너머로 발을 디디지 못한다. 철저한 국경인 셈이다. 창틀 안으로 보이는 잿빛 하늘에서 커다란 함박눈이 흐릿하게 이쪽으로 떠내려온다. 어쩐지 고요하고 비현실적인 세계였다. 시마무라는 잠이 덜 깬 허전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29쪽 - 색깔이 분명치 않고 돈 많은 도쿄 한량의 시선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책.. 2023. 10. 22. 雨中, 수락산水落山 640.6m 2023.10.14.(토) 장암역-수락산(640.6km)-도솔봉-염불사(수락산역) 8.9km, 4:20, 2.1km/H 화강암 산 수락산. 바위라 힘들지 않을까? 생각보다 수월한데다 그리 높거나 거칠지 않은 코스였다. 맑을 예정이라더니 하루 앞두고 소량의 비를 예보한다. 당일, 새벽부터 꾸물거리던 하늘은 수도권에 들어서 요란하게 비를 내린다. 값비싼 슈퍼컴퓨터로 일기 중계를 하는 것 같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 들머리 장암역에서 친구를 만난다. 서울에 살고 있으니 산행 동참을 권했는데, 등산 대신 양손 가득 음료와 등산용 수건을 들고 왔다. 코로나 이전에 보고 지금이다. 세월의 흔적은 너나 나나 지울 수 없나 보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친구야. 고맙다. 녀석 맞이로 설레발치느라 배낭을 챙기지 못해 다시.. 2023. 10. 14. 이전 1 ··· 5 6 7 8 9 10 11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