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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목공 DIY

전자 오르간 뚜껑 달기

by 여.울.목 2015. 4. 5.

지난 해에 전자 오르간 리폼을 했었죠.


리폼 과정 글 ▶ http://yyh911.tistory.com/36


뚜껑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쉽게 접근은 할 수 있지만

먼지도 싸이고 이런저런 물건에 치이다보니 이러다가는 얼마 못갈 것 같아서

뚜껑을 달아 마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5mm 소나무 집성목을 사용했습니다.


원래 윗 부분에 경첩을 달아 들어 올릴수 있었기에

그 위에 또 경첩을 之자 모양으로 겹쳐 얹어 높이를 맞췄습니다.

힘껏 끝까지 당기면 오르간으 내부까지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젖힐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앞 쪽 뚜껑만 열어주면 되구요.


경첩을 3개 다는데,

별다른 공구가 없어서 톱으로 흡집을 내고 커터칼로 일일이 겹첩자리를 비워주느라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무광택 바니쉬 발라서 마무리 했죠.


좀 더 세심하게 작업을 해주고 싶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제도 씽크홀 파서 선반 문짝 만드느라 윙윙거린 바람에

작업 잔해 치우느라

아래층 눈치보느라 기분이 다운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톱질 최소화 하느라 있는 재료로 그냥 마무리 했습니다.


악보 올려놓을 받침은 바니쉬가 더 마르면 달라볼라구요.

이번 주는 여기까지 ㅎㅎ


허접하지만 아이들이 만족하니까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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