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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산행 이야기

공주 월성산 봉화대

by 여.울.목 2015. 11. 29.

5분만 버티면 되는데...
5분만 버티면 금새 날씨에 적응되 움직일만 한데

이불을 박차고 나오기가 참 힘드네

요즘 날씨가 참 을씨년스러워

뒷산 오르기도조차 망설여진다.


오랜만에 월성산 봉화대에 오르는데 사위는 안개로 가득하다.

보통 안개가 껴 있으면 한 낮은 쾌청한데도 요즘 날씨는 도통 모르겠다.

하늘은 여전히 찌푸려 있군.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오른 봉화대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동쪽으로 보이는 계룡산맥가 어우러진 안개가

마치

계룡의 등비늘이 운해를 비집고 멀리 꿈틀거리며 날아가는 것 같다.

언제나 저 위치지만 ㅋ


무릎 통증에 발바닥 통증에 게으름이 더해져 

뜸해졌던 산행으로 땀구멍이 꽉꽉 막혔는지 온 몸이 뻑적지근해서 

정말 오랜만에 뒷산에 올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