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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가을갑사3

계룡산 마지막 단풍, 상신-삼불봉(777m)-관음봉(766m)-갑사 구룡사지 당간지주→상신탐방지원센터→큰배재→남매탑→삼불봉(777m)→관음봉(766m)→문필봉(756m)→갑사 상신마을 가을이가 이대로 지나간다. 몇 주 전부터 제대로 단풍구경하려고 휴가까지 냈는데, 시간을 딱 맞춘다는 것이 처음부터 무리였다. 쌀쌀한 바람이 부니 조급함에 가까운 계룡산을 찾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택한 코스, 상신 하신리를 지나 상신리로... 마눌님께서 태워다 주신다. 머지 않을 김장에 이제부터 한 몫을 해야하니 시간 날때 열심히 산에 오르려한다. 아무튼 내 소소한 산행에 적극 찬성해주는 마눌님께 감사. 돌담 위에 다소곳이 자리한 국화가 청명한 가을 하늘과 멋지게 어우러진다. 생각지도 않게 많은 등산객을 만난다. 많다? 그렇다고 북적댈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 코.. 2021. 11. 7.
다시는...싫다. 마티(203m) - 수정봉(675m) - 신흥암 - 갑사 다시는...다시, 같은 코스를 가라면 "싫다."고 말할테다. 마티(203m) - 수정봉(675m) - 신흥암 - 갑사 2020.11.08.(일) 고청봉을 거쳐 마티로 옮겨가기 전 암릉에 앉아 물끄러미 남서쪽을 바라보면 그리 고울 수 없던 능선이었다. 항공사진이든 등고선 지도를 보든 매끄럽게 이어진 산줄기가 어찌나 유혹적이던지... 당당하게 마티고개에 내려선다. 빨랑 산행을 마치고 느러지게 낮잠을 자고 싶구나~ ㅎ 마치 속은 것 같기만 하다. ㅋ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이유가 있다. 떨어진 떡갈나무 잎으로 뒤덮인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 LocusMaps를 여러번 바라보며 위치를 가늠해야 했다. 수정봉을 줄 세우게 만든 금남정맥 근처까지 가는 산줄기 내내 제대로 주변을 조망할 수 없다. 나무로 둘러쌓인.. 2020. 11. 8.
秋 갑사 yyh911.tistory.com/489추억이 담겨 있는 계룡산 갑사오늘은 갑사를 가보련다. 계룡산 갑사라고 해야지 정확하겠지. 살고 있는 곳 근처의 명산이라 얼마나 자주 다녔는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밥맛 떨어져 잘 오지 않으려는 곳이 갑사였다. 따박따박yyh911.tistory.com추억은 지난 글에 담았으니, 오늘은 사진만 올리고 저녁에 소주 한 잔 해야겠다. ㅋ 가을 비가 내린다. 올 단풍도 이젠 마감이다.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