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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겨울계룡산2

계룡산, 천정골~삼불봉~관음봉~갑사 2023. 2. 11. (토) 계룡산 천정골 - 남매탑- 삼불봉 - 관음봉 - 연천봉고개 - 갑사 9.6km, 3:21 산악회 시산제까지 있는 날이다. 조금 늦게 출발해도 될만한 코스인데 6시 30분부터 셔틀버스가 움직인다. 덕분에 새벽 5시부터 잠을 떨치기 시작한다. 동학사 상가 상인들이 이제 문을 열고 장사 채비를 한다. 시절이 그런건지 너무 이른 시간인지 사람구경이 힘들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이 남을 것 같다. 당초, 삼불봉에서 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가끔 우리를 휙 추월해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정말 등산 마니아인가 보다. 부럽다. 괜한 욕심이 치밀어 오른다. 11시 30분까지 시산제 장소까지 가면 된다. 이제 등짝에 살살 열이 나기 시작한다. 자꾸 쳐지는 우리 행렬을 기다리다 열기가 다 .. 2023. 2. 11.
계룡산 | 설경에 빠지다! (갑사-삼불봉-관음봉-연천봉-갑사) 계룡산 설경에 빠지다!10.98km 5:12(점심시간 포함) 새해 산악회 첫 산행!강원도 정선과 태백의 경계에 있는 함백산을 찾기로 했다. 아~ 그런데 주 중 이어지는 혹한 때문인지 혹한만큼이나 썰렁한 참석률로 ㅠㅡㅠ산행을 접기로 했다.그래도 어디라고 가야지... 이러다가 이런거 고착화되면 안 된다. 솔직히 나도 이 추위에 새벽에 일어나 버스에 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한숨이 나오더라.긍정적인 스트레스라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인데, 다들 너무하다는 생각. 어찌됐든 나에게는 다행이다. 감기 증세로 한 주 내내 골골거렸는데 가까운 곳을 찾는다니. 게다가 집에는 작은형까지 함께 주말을 보내려 내려온 상태라 겉으로 표현은 못해도 내심 반갑기까지했다. 그래도 조금 더 따듯한 이부자리에 있고 싶다. 몇 시간 더 .. 2018.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