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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공주역2

무등산 산행이야기 3년 쯤 전 지도나 탐방안내도 공유가 그리 흔치 않던 때, 무작정 임도만 따라 오른곳 - 장불재였던 것 같다. 앞에는 희한하게 솟아 있는 바위기둥 군락이 인상깊었다. 그날 따라 뒤쳐진 일행의 체력과 일정 때문에 그냥 돌아서야만 했던 무등산. 그때부터 밀린 숙제처럼 찌뿌등하게 몸 속 어디에 숨어서 나를 간지러핀 산이다. 터미널에서 우연히 공주-광주 고속버스가 운행 중인 것을 발견. 숨어있던 녀석이 발버둥친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시간이 빠듯하다. 그럼에도 어거지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산행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SRT 광고방송. 공주역~광주송정역 구간의 고속철도편이 넉넉하게 배차되어 있더군. 방학인데 해준것도 없이 혼자 돌아다니는 게 미안해서 가족과 함께 하기로 한다. 그런데 무등산의 예상 기.. 2017. 1. 23.
공주역을 통해 바라본 공주의 어제와 오늘... 공주역을 통해 바라본 공주의 어제와 오늘 경부선 개통 100년 만에 공주에 역이 들어서게 되었다는 소식에 휴일 시간을 쪼개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 > 공주역 가는 길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공주역’을 터치해서 찾아가는 길은, 공주 시내를 빠져나와 넓은 4차선을 타고 부여 쪽으로 아픔의 격전지 우금티의 터널을 지나 오른 만큼 내리막에서 힘껏 탄력을 받으려는 찰나 좌회전을 알리는 네비 언니의 목소리. “어! 이렇게 가까워?” 출발한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하지만, 좌회전을 하자마자 이어지는 편도 1차선의 도로를 10분 이상을 달려야 한다. 자가용으로 넉넉히 엑셀을 밟아서 15분이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퍽이나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가는 내내 이어지는 전원 풍경의 잔잔함보다는 길이 이렇게 한산해.. 2015.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