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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덕유산2

덕유산(1614.2m), 단풍은 움츠리고.., 무주구천동계곡-오수자굴-중봉-향적봉 2021.10.22.(금) 어쩌다 휴가를 냈다. 덕유산, 삼공지구-무주구천동계곡-오자수굴-제2덕유산(중봉)-덕유산(향적봉)-백련사-삼공지구 원점회귀 21.5km를 6:54동안 걸었다. 3.1km/h 걷다보니 내가 이렇게 길게 걸을 줄 몰랐지. 아침,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김밥 한 줄을 움켜쥔다. 몇 번이나 올랐던 덕유산이라 백련사를 피해 다른 코스를 찾는다. 혼자 가는 길이라 원점회귀를 해야하니 선택지가 좁아진다. 백련사를 비켜 오수자굴을 지나기로 한다. 오르기 전에 어떤 코스인지 조금 더 자세히 살폈어야 했는데, 이 곳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아무렴 어떠냐 그냥 걷자. 바람마저 사뭇 다른 삼공지구 주차장 생각 외로 주차장은 한산하다. 큰 주차장은 텅 비어 입구와 조금이리도 더 가까운 곳에.. 2021. 10. 23.
밀린 일기를 쓰다 (대둔산,모악산,덕유산)_2011.05. 2011.5.15.(일) 대둔산(관광단지-마천대) 오랜만의 휴일이다.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다. 왠지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이 어울리지 않는 값비싼 턱시도 같기도 하고... 언제나 무리가 따르는 일이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내 산행도 챙겨보고. 이미 진달래와 철쭉은 지나갔다. 그래도 날이 좋아서 사람들이 제법 바글거린다. 케이블카 타는 곳 앞에서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힘차게 지나친다. 5분 남짓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길을 난 1시간여에 걸쳐 올라가야 하니 맘이 급하다. 선택한 코스가 케이블카가 있는 곳인 지라 경사가 제법 심한 곳이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다리에 근육이 살아 움직인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그래도 오른다. 대부분 .. 201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