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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소백산2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1,439.5m) 소백산, 해발 1,439.5m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1,420.8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2m) … 백두대간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봄엔 퇴계 이황도 감탄한 철쭉의 아름다움, 겨울엔 눈꽃이 가득한 곳 제철을 뒤로 하고 난 왜 이 한여름에 왜 여길 왔을까? 연휴를 앞두고 하루 휴가를 내기로 했다. 답답한 마음을 탁 트이게 하고 싶었다. 한 번은 철쭉을 또 한 번은 눈꽃 보러 왔건만 민낯조차 허락하지 않은 소백산. 수년 동안 벼르고 별렀는데, 거리에 내 일상에 날씨에... 때론 핑계로 때론 걸림돌. 기상청과 공원관리공단 누리집을 수십 번 들락날락. 기상 특보가 해제된 것만을 보고 무모하게 일단 길을 나선다. ‘일단’이라고 하기엔 너무 멀다. 편도 약 200km, 무모함이 뚝뚝 묻어.. 2022. 8. 12.
두 번째 찾은 소백산, 쉬 허락하지 않는구나~ _2013.01.12. 소백산, 쉽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구나. 내가 그리도 보고 싶어, 다음에 또 오란 소린 줄 알고... 또 가볼 것이여. 네 모습을 제대로 볼 때까지.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더라도 좀 늦은 감이 있기에 좀 일찍 나왔는데, 두 총무님은 벌써 약속 장소에서 진을 치고 있다. 10분 정도 일찍 출발 가능하건만, 역시나 평상선생의 기침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어슴푸레한 주차장에서 떨어진 동전이라도 찾는 양 2~30분 동안 아무도 없는 땅 바닥만 샅샅이 훑고 있었다. 오송 휴게소에서 일행 한 명을 추가해서 6명이 2시간 반이 넘는 긴 시간을 달려 천동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2008년 4월 12일 9명의 산조아 회원과 함께 철쭉을 보겠다고 찾았던 바로 그 곳이다. 가는 동안 렌터한 승합차를 내가 운전을.. 201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