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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영봉2

주흘산 주흘산 산행이야기새재주차장-제1관문-해국사-대궐터-주봉-영봉-꽃밭서들-제2관문-새재주차장(원점회귀) 14.33km 4:07 (2.1km/h) 한 달이다. 9월 8일 산행이야기를 이제서야 끼적거린다.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앞으로 두 달 동안은 무슨 일이 있을까?무얼 바라보고 무얼 생각하면서 사는지 모르겠다. 주흘산에 대한 환상이 깨진 산행이었다고나 할까? 친구녀석이 겨울 주봉에서 느꼈던 감흥을 하도 찬란하게 말해서 기를 쓰고 따라 나선 산행이었다.그러네... 9월 8일도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일을 뒤로 하고 산행을 했다. 땀을 푹신 흘리고 참 좋았지만, 뒤풀이 식당을 찾아 선정하고, 산악회 뒤치닥거리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일거리더만 ㅋ 아무튼, 결국 산행은 원점산행이 되고 말았다. 원래 1.. 2018. 9. 17.
곱지 않은 재회, 월악산 | 수산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지광사 8.6km_2012.10.21. *일요일 아침 월악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 월악이와 헤어진 것이 벌써 20년째다. 강산도 두 번이나 바뀌었다. 월악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라 그런지... 일요일 아침임에도 알람을 6시에 맞추어 눈을 뜬다. 아이들을 깨우며 잠시 전쟁을 치르고, 부모님을 모시러 본가로 향한다. 이렇게 나와 월악이의 재회가 시작되었다. *양심 그래도 내게 양심은 있는지 우리 가족을 모두 그 자리에 초대했다. 월악이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지라 가족들에게는 멀찌감치 떨어져 보라고 하고는 나 혼자 만나러 간다.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아 2시간 만에 도착을 했다. 평상선생과 함께한 구담봉 가는 길... 산행시간보다 길었던 차안에서의 시간을 생각해보니, 역시 안전운행은 평상선생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구나. *재회 20년 전 숙취로 이 오.. 201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