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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용문폭포2

살인적인 더위에 후퇴, 상신리-삼불봉-갑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어찌 그리 호기롭게 집을 나섰는지 모르겠다. 2023.7.30.(일) 상신리-남매탑-삼불봉-금잔디고개-용문폭포-갑사 8.37km 3:00 2.8km/H 장마를 핑계로 몇 주 건너뛴 산행이라 마음까지 들뜬다. 계룡산 코스 중 좋아하는 길을 잡았다. 상신리부터 큰배재를 통해 남매탑까지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그리 가파르지 않게 자연선릉에 접근해서 동학사나 갑사로 내려오면 10km 넘는다. 계곡과 능선, 그리고 사람까지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다. 오늘도 역시 마눌님께서 들머리 근처까지 배웅해준다. 상신리 계곡 – 장마로 시끄럽다. 기나긴 장마로 산 곳곳은 잔뜩 물을 머금고 있다. 상신리 탐방센터를 지나 계곡으로 접어드니 시원한 냉풍이 쏟아진다. 계곡 곳곳은 먼저 산행을 시작한 사람들로 심심.. 2023. 7. 31.
[대중교통] 갑사로 가는 길_2010.07.03. 갑사로 가는 길 2010.07.03. 갑사로 가는길 공주에서 9:30분 버스를 타고 갑사에서 15:10분 버스를 타고 나왔다. 번개 치다 갑사로 가는 길을 생각하면서, 혹시 모를까 산좋아에 번개 한 번 쳐볼까? 했는데 우짠 일로 2명이나 답신이 왔다. 아침이다 정말 이 사람들 가긴 가는 건가? 문자를 두 번 보냈다. 연락이 없다. 전화를 한다. 큰 인심 써서 같이 가준다니 정말 고맙구나... 한 사람은 사거리 버스정거장에서 만났다. 그래도 임씨는 양심은 있는지 준비물에 대해서 질의한다. “김밥 있어야 되나?” “당연하지” “물도 있어야 돼?” “당연하지” 원래 내가 탔어야 하는 옥룡동 동사무소 근처 정거장에서 또 한 사람 박씨가 탄다. 버스비 1천2백원 문자로 두 번이나 보냈는데, 기사 아저씨와 실랑이다..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