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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y자계곡2

도봉산 산행이야기 - 두번째 도봉산 산행 이야기주차장-광륜사-다락능선-자운봉-마당바위-대피소-주차장 | 9km | 1.8km/h ↓ 처음 계획했던 등산코스 ↓실제 움직인 A코스 어김없이 금요일 술자리가 잡힌다. ㅠㅠ 다음날 장트러블로 차량 이동 중 식은땀을 흘려야하는 고통이 무서워, 시원한 맥주는 사양하기로 한다.시원스레 들이키는 타인의 맥주잔만큼 소주잔을 들이키 게 그리 쉬운 건 아니다.풀어내려는 술자리에서조차 뭔가를 절제해야 하는 고통... 모임 참석을 하지 말어? 술을 끊어? 뭐 이런 별별 시나리오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다.매번 이런 트러블 속에 ‘이러면서 굳이 내가 산을 가야하는 건지...’ 그래도 눈은 떠진다.마눌님이 도시락을 싼다고 맞춰 놓은 알람에 꾸역꾸역 일어난다. 알코올 기운에 엉성한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 길가에 .. 2017. 5. 15.
[대중교통] 도봉산 산행이야기_2013.02.23. *설렘과 두려움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인지 산행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새벽녘 잠자리가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 그 편치 않음은 일방적으로 피곤함으로 쏠리는 것이 아닌... 뭐랄까? 초등학교 소풍 때의 그것? 지난 초가을부터 시작된 설악과 도봉에 대한 내 애정은 무릎통증 때문에 미뤄야만했다. 그렇다고 그 동안 산행을 아예 접은 것도 아닌데, 나와 밀당을 즐기려는 건가? 날을 잡을 때마다 다른 일이 생기거나 다른 곳 산행에 동참하고... 무엇보다 같이 가자고 아무리 연막을 피워도 꿈쩍 않는 내 주변사람들도 참 대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통증이 제일 걱정이다. 주말이 다가올수록 왼쪽무릎이 자꾸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일상 속에서도 그 조금씩 느껴지기에 머릿속 한 구석엔 그놈의 ‘공포’가 지긋이 계속 나를 .. 201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