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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목공 DIY

접이 탁자

by 여.울.목 2015. 10. 15.

 


 

접이용 탁자를 만들어달라고...

꼭 다리가 접히는 것으로 해달라고 하셔서 고민을 하다가

간결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철물을 사용해서 다리를 달기로 했습니다.

 

 

철물을 사용해 간결미를 주려다보니 튼튼하게 한다고 탁자 상판 밑에 사각 구조를 만들기도 어렵구해서요

상판을 두껍고 튼튼한 것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상판은 아카시아 집성목 24T을 쓰기로 했습니다.

원래 아까시나무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데요.

게다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것처럼, 우리의 식물생태를 파괴하는 외래 종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차세대 건축재로 각광을 받는다고 하는 목재라네요.

 

 

그닥 할 일은 없습니다.

그기에 맞춰 주문을 했습니다.

 

앞면은 앞면답게 잘 다듬질해서 보내왔습니다.

 

반면 뒷면은 거칠게 되어 있어, 앞면 선택에 머리를 앓을 필요가 없더군요.

 

 

 

철제 다리를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카씨나무 집성목은 77g.com 에서 구입했구요.

철물은 sonjabee.com 에서 구입했습니다.

손잡이가 조금 비싼 편인데 뭐 하나 구입하면 부속되는 나사못 같은 것들 여분까지 해서 보내주니까 그 게 편합니다.

반면 손잡이는 철물이나 규격 목재 물류창고와 원목(집성목) 물류창고가 달라 배송료가 두 배로 붙는 경우가 허다하니... ㅠㅠ

 

이번에 온 철물에도 나사못 여분까지 친절하게 주셨는데,

나사못이 좀 짧아 걱정

 

 

나사못자리를 드릴로 길을 터주는데요

나무가 무겁고 단단한 편이라 어떨까 했는데 의외로 잘 뚫리더라구요.

철제 다리가 놓일 네 군데에 나사못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철제 다리가 10도 정도 기울어지기 때문에 적정한 여유를 두고 작업을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사못이 짭아서 걱정이됩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좀더 굵고 긴 나사못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손잡이에서 보내준 나사못은 반정도 박히는데,

집에 있는 것으로 대체하니 그래도 거의 3/4은 깊히 박힐 것 같네요.

 

 

 

모서리 대패질을 해주고

 

 

먼저 뒷면부터 수성바니스로 칠을 해 준다음

 

 

여러 번 덧칠을 해야하는 앞면을 나중에 칠했습니다.

 

실제 아까시나무 특유의 색이 화면으로 보는 것과 달리 품격있어 보이는데

사진은 쫌 그렇네요~

 

 

그리고, 철제 다리가 약 10도 가량 젓혀져 있는데

핸펀 렌즈 구경이 작다보니 오므라들어 보여 볼품이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쩝~

받으실 분이 만족하실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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