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세상사는 이야기

화가의 방, 공주 임립미술관

by 여.울.목 2023. 11. 25.

겨울로 접어드는 문고리를 잡아당겼는지
맑은 하늘에 여유 있는 걸음에도
본격적으로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연수를 받던 중 문화활동으로 공주 지역 임립 미술관을 찾았다.
내겐... 10년 터울로 찾는 곳 같다.
아내와 사귈 때, 아이들이 커 그림을 느낄 줄 알 때, 직장 행사차, 그리고 오늘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10년 씩 차이난다.
그림을 설명해주시는 분과 함께 움직인 건 처음이다.
나이 들어 이런저런 동냥이 늘어서인지
설명 때문인지
예전마냥 지나는 걸음이 빠르지 않다.
그림 한 폭씩 차분히 바라볼 여유가 스며든다.
건물 세 동을 돌아 관람 마칠 무렵
출입통제구역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되돌아 선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신 일행 중 한 분...
지도교수님이 임립 화백이셨다.
덕분에 처음으로 화가의 작업공간을 보게 되었다.

 

여기부터
일반인 접근금지!
화가만의 작업 공간

여기부터는
세계 각지의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 중
내 맘에 드는 그림을 폰 안에 Pic

 

전시장을 나와
춥디 추워진 겨울 초입이지만
마지막 가을을 느끼며 주변을 걸었다.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0) 2023.12.13
레오파드?  (0) 2023.12.10
저녁  (0) 2023.11.20
고양이와 놀아주기  (0) 2023.10.28
LG그램 SSD 추가  (0)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