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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말재2

어쩌다 雨中 산행, 청벽(277.3m)-국사봉(392.1m)-마티 어쩌다 비와 함께 산행하고 말았다 청벽삼거리-청벽산(277.3m)-매봉재(357.3m)-국사봉(392.1m)-마티(220m) 5.65km | 2:07 | 2.7km/h 마티-청벽삼거리 4.2km | 0:47 망설임 10여 분 넘게 청벽대교 밑에서 망설였다. 집 나설 땐 이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차창 때리는 빈도수가 점점 높아지고 바람도 제법이다. 한 겹 더 입고 온 건 다행인데... 산행 여부 판단에 멈칫거린다. 포기하고 되돌아간다. 상왕동 지날 즈음 머뭇거리는 빗줄기 - 다시 핸들을 튼다. 뷰 포인트 말 그대로 인적 드물어진 산으로 들어선다. 청벽 뷰 포인트까지 0.55km 정도, 가파르다. 이내 우거진 숲 사이로 무거운 빗방울이 우두둑. 커버 없는 배낭, 괜히? 메고 온 카메라를 위해 1회용 우의로 판.. 2023. 5. 8.
고청봉~꼬침봉~마티~국사봉~청벽 주말 내내 청명한 날씨가 이어질거라는 일기예보가 나를 들뜨게 한다. 하지만, 이 시국에 멀리 가기엔 여전히- 난 쫄보다. ㅎ 토요일 내가 선택한 코스는, 10여 년 전에 알게된 고청봉~꼬침봉 코스와 지금도 가끔 찾는 국사봉~청벽을 마티로 잇기로 하는 것이다. 지난 주 비를 쫄닥 맞으며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에 불을 지폈지만 체력을 많이 소모해서 그런지 너무 쉽게 찾아 온 무릎 통증때문에 오늘도 은근히 걱정이다. 들머리(용암저수지) 들머리는 반포면 봉암리? 공암리? 아마 봉암리일 거다. 용암저수지. 길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입산금지"라는 현수막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걸은 것이다. 왠만하면 되돌아 가려고 했다. 최근 장마와 잦은 비로 수풀이 억세게 세를 확장한 것이 분명.. 202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