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북한산2

雨中, 수락산水落山 640.6m 2023.10.14.(토) 장암역-수락산(640.6km)-도솔봉-염불사(수락산역) 8.9km, 4:20, 2.1km/H 화강암 산 수락산. 바위라 힘들지 않을까? 생각보다 수월한데다 그리 높거나 거칠지 않은 코스였다. 맑을 예정이라더니 하루 앞두고 소량의 비를 예보한다. 당일, 새벽부터 꾸물거리던 하늘은 수도권에 들어서 요란하게 비를 내린다. 값비싼 슈퍼컴퓨터로 일기 중계를 하는 것 같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 들머리 장암역에서 친구를 만난다. 서울에 살고 있으니 산행 동참을 권했는데, 등산 대신 양손 가득 음료와 등산용 수건을 들고 왔다. 코로나 이전에 보고 지금이다. 세월의 흔적은 너나 나나 지울 수 없나 보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친구야. 고맙다. 녀석 맞이로 설레발치느라 배낭을 챙기지 못해 다시.. 2023. 10. 14.
두 번째 찾은 북한산_2013.10.16. 2013.10.16. 10:42 16:42 (5:58) 14.48km 2006.5.13. 토요일 토행산악회와 연합해서 다녀온 북한산. 어떤 코스로 갔다 왔는지 기억도 가물거린다. 아무튼 경치 좋은 누각에서 서울 구경하다가 험한 바윗길을 따라 백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날씨 참 좋다! 사람들이 한마디씩 거든다. “산에 안가요?” 정말 산에 안 갔다가는 바보가 될 것 같다. 점심을 먹고 가볍게 진달래능선으로 해서 대동문을 거쳐 백운대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슬슬 긁네. 아직 설악산의 피로가 근육에 남아 있는 것 같아서 한참을 망설였건만 ㅋ 생각보다 몇 시간 더 일찍 나서는 바람에 그놈의 ‘욕심’이 또 나서고 만다. 연양갱, 자유시간, 삼각김밥, 물 한 병을 하얀 비닐봉투에 넣어 산행을 시작한다. 다행히 등.. 201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