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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서울성곽2

북악산(백악산) 산행 + 북촌, 인사동 소백산을 찾을 요량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들을 쉬운 코스로 보내고 나야 비로봉까지 올라갔다 천문대서 만나자는 계획이었지만 더운 날씨에 긴 시간 동안 산 속에서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내키질 않는다.그래서 생각한 것이 서울 한양도성 탐방이다. 평상시 같으면 ‘늦잠’이라는 풍요 속에서 거만한 몸짓을 하고 있을 시간에 깨우지도 않았는데 6시 반이 조금 넘었는데 일어나는 아이들이 참 신기하다.07:20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간다. 부족한 잠을 채우기에는 다들 나름대로의 기대와 설렘이 있는지 계속 조잘거리며 몸을 움직여댄다. 고속터미널에서 아침을 마치고 지하철 3호선에 올라타 12개 역을 지나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온다.이제 초록색 지선버스에 올라 타야한다. 지금까지는 낯익은 교통수단과 풍경이지만 .. 2015. 5. 31.
[대중교통] 서울성곽 걷기, 인왕산-북악산_2013.04.13 서울 성곽 걷기 여행 한 주 내내 쌀쌀하더니 주말을 맞아 따듯한 봄 날씨를 자랑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침을 얻어먹고 나오기에 미안한 마음에 빵 몇 조각만을 삼키고 현관문을 나선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사직공원부터 시작된 오늘의 산행은 오랜만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걷기 여행이었다. 인왕산을 거쳐 창의문과 백악산 성곽을 따라 말바위 안내소까지 걸은 거리는 7.4km정도지만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거리를 헤맨 것까지 하면 넉넉히 10km는 넘을 것이다. 성곽 길 내내 맑은 하늘과 달리 바람이 참 거세가 불어 쌀쌀한 기운까지 느껴졌다. 그 덕에 흐르는 땀방울이 바람을 타고 금새 날아가더라. 멀리서 보면 산을 이루고 있는 바위의 색이 하얗다고 해서 백악산이라고도 불렀다는 북악산(34.. 201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