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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인왕산2

한양도성 순성길 한양도성 순성길 2018.06.16.(토) 남산구간~숭례문구간~인왕산구간~백악구간~낙산구간~홍인지문구간 21.68km (도심구간을 헤맨 거리 1.44km 제외) | 7:27 | 2.9km/h 새벽, 아니 아침 6시 첫 차를 타고 상경했다. 지난 달부터 눈독을 들였던 한양도성 순성길을 완주하고자 독한 맘 먹었다.대충 따져보니 20km 가량 된다. 다음 주부터 바쁜지라 오늘이 절호의 찬스... 욕심을 내본다.산행 시작은 남산(목멱산)구간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잡았다. 특별한 뜻은 없고, 내가 고속버스를 타고 내리는 지라, 지하철 한 번만 타고 가장 가깝게 이동할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선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와 같은 방향으로 간다. 알고보니 호텔신라/면.. 2018. 6. 17.
[대중교통] 서울성곽 걷기, 인왕산-북악산_2013.04.13 서울 성곽 걷기 여행 한 주 내내 쌀쌀하더니 주말을 맞아 따듯한 봄 날씨를 자랑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침을 얻어먹고 나오기에 미안한 마음에 빵 몇 조각만을 삼키고 현관문을 나선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사직공원부터 시작된 오늘의 산행은 오랜만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걷기 여행이었다. 인왕산을 거쳐 창의문과 백악산 성곽을 따라 말바위 안내소까지 걸은 거리는 7.4km정도지만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거리를 헤맨 것까지 하면 넉넉히 10km는 넘을 것이다. 성곽 길 내내 맑은 하늘과 달리 바람이 참 거세가 불어 쌀쌀한 기운까지 느껴졌다. 그 덕에 흐르는 땀방울이 바람을 타고 금새 날아가더라. 멀리서 보면 산을 이루고 있는 바위의 색이 하얗다고 해서 백악산이라고도 불렀다는 북악산(34.. 201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