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추갑사3

秋甲寺, 갑사로 가는 길 2023.11.04.(토) 동학사 주차장-천정골-큰배재-남매탑-금잔디고개-갑사-갑사주차장 7.7km 2:21 3.3km/h 제1회 중부권 계룡산 등산대회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 높고 구름 없으니 공활하겠지... 그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시절이 요즘이다. 그런데 토요일 비 예보를 한다. 비 예보는 가을 단풍에 대한 기대까지 숨죽이게 한다. 아침까지 푹~ 자고 싶은데 산행 일정에 신경 쓰여서인지 새벽부터 잠이 깬다. 쌍수에서 회장님을 비롯한 5명이 ‘제1회 중부권 계룡산 등산대회’에 참여한다. ‘공주 산악연맹’ 회원들이라 그런지 버스 안 몇몇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찌푸린 하늘 걱정과 달리, 버스는 만원이다. 동학사 주차장. 공주지역 행사로만 알았는데 천안, 서산, 금산 지역 사람들도 많이.. 2023. 11. 4.
다시는...싫다. 마티(203m) - 수정봉(675m) - 신흥암 - 갑사 다시는...다시, 같은 코스를 가라면 "싫다."고 말할테다. 마티(203m) - 수정봉(675m) - 신흥암 - 갑사 2020.11.08.(일) 고청봉을 거쳐 마티로 옮겨가기 전 암릉에 앉아 물끄러미 남서쪽을 바라보면 그리 고울 수 없던 능선이었다. 항공사진이든 등고선 지도를 보든 매끄럽게 이어진 산줄기가 어찌나 유혹적이던지... 당당하게 마티고개에 내려선다. 빨랑 산행을 마치고 느러지게 낮잠을 자고 싶구나~ ㅎ 마치 속은 것 같기만 하다. ㅋ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이유가 있다. 떨어진 떡갈나무 잎으로 뒤덮인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 LocusMaps를 여러번 바라보며 위치를 가늠해야 했다. 수정봉을 줄 세우게 만든 금남정맥 근처까지 가는 산줄기 내내 제대로 주변을 조망할 수 없다. 나무로 둘러쌓인.. 2020. 11. 8.
秋 갑사 yyh911.tistory.com/489추억이 담겨 있는 계룡산 갑사오늘은 갑사를 가보련다. 계룡산 갑사라고 해야지 정확하겠지. 살고 있는 곳 근처의 명산이라 얼마나 자주 다녔는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밥맛 떨어져 잘 오지 않으려는 곳이 갑사였다. 따박따박yyh911.tistory.com추억은 지난 글에 담았으니, 오늘은 사진만 올리고 저녁에 소주 한 잔 해야겠다. ㅋ 가을 비가 내린다. 올 단풍도 이젠 마감이다.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