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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공주둘레산5

공주대간, 야간산행_2011.01.22. 야간비행이 아니라 야간산행이다. 2011.01.22. 20:30~01.23. 00:10 공주둘레산 : 대웅아파트-월성산(봉화대)-능치고개-공주생명과고농장 봉우리-이편한세상 1대웅아파트 - 2쉼터(정자) - 3봉화대와 능치고개를 지나 - 4생명고농장뒷산봉우리 4번에서 남서쪽으로 능선을 타고 금학동으로 내려오다 처음 야간산행의 제의를 받았을 때 그 설렘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마 21살 때였을 거여, 친구들과 - 그 때도 3명 이었다 - 지리산 뱀사골에 랜턴 하나를 들고 달빛아래 굽이굽이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행이 마치 어제 일처럼 떠올랐다. 하지만 그 설렘은 주 내내 이어지는 업무와 음주로 걱정으로 점점 채워지는 것 같았다. 토요일 저녁 야간산행을 위해 몸을 다져야 하건만, 금요일.. 2014. 9. 1.
공주둘레산 - 호태산_2009.10.18. 20091018 9월부터 우리집 식구들이 주말마다 내 산행에 동참하겠다고 나선다. 그래서 가까운 곳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로 했다. 첫 코스는 뒷산 월성산(봉화대) 이었다. 수확이 끝난 밤나무 산에서 누렇게 변한 밤송이 사이에서 주어낸 알밤 몇 개와 토실토실한 도토리를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내 욕심을 조금 접고 같이 산행을 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호태산 130m 어느 고지가 호태산인지, 여기저기 고지들을 모아 호태산이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단지 호태산 산행길의 마지막인 전망대가 늘앗치(121m)라고 공식명칭이 있을 뿐이다. 집안 식구 모두가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손질하고 처음 맘 먹은 대로 호태산을 오르기로 했다. 공사중이었던 정수시설이 마무리 되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2014. 8. 29.
[대중교통] 공주둘레산 - 태화산_2009.08.15. 20090815 광복절, 아이와 함께 태극기를 달았다. 아들 녀석이 후두염에 걸려 힘들어 한다. 나도 오늘이 광복절이라 병원이 쉰다기에 어제 치과에 들러 세번째 사락니를 뽑았다. 희한하게도 사락니를 뽑고 나면 뽑은 쪽 편도선이 붓는다. 녀석이 나를 닮아 저리 아픈걸까? 아무튼 산행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 중인 내게 집사람이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다녀오라고 한다. 태화산, 마곡사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오르기로 했다. 기억엔 다른 산과 달리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택했다. 마곡사 가는 7번 버스를 탔다. 나만 등에 등산 배낭을 멨을 뿐 다들 물놀이 채비를 하고 있다. 앉을 자리는 없었지만 그런대로 갈만 한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새로 옮겨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람들이 버스 한.. 2014. 8. 29.
[대중교통] 공주둘레산 - 가마봉이냐 꼬침봉이냐?_2009.07.29. 2009.7.26. 일요일 아침이다. 웬만하면 토요일에 산행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항상 일이 그렇지 못하다. 날씨 때문인 것도 한 몫을 한다. 지난 주 일요일 조금 늦은 탓에 이번에는 서두른다고 했다만 어디 그게 맘대로 되는가.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GS슈퍼를 지나는 순가 5번 버스가 승강장으로 들어선다. 자전거를 버린다면 충분히 탈 수 있겠지만, 그래도 10만원이 넘는 자전거다. 쓴 웃음을 지으며 처음 생각했던 산행지 말고 그냥 알려진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 계획했던 산행지는 인연이 별로 없나보다. 이런 생각은 다음차를 기다리느라 30분을 허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도 그랬지만 버스정류장에 앞 가게에 붙어 있는 시간표가 내 마음을 흔든다. 10분 정.. 2014. 8. 29.
공주대간 잇기1_200903.07. 공주대간 잇기1 200903.07. 우연히 모임자리에서 "수원지를 도는 산행코스가 있는데 같이 가보지 않을래?"라는 선배의 말을 듣고서는 이번 산행을 시도하려 한 달 동안이나 별렀다. 나름대로 '대전 둘레산 잇기'라는 행사를 보면서 내가 사는 공주지역도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한 번 '공주 둘레산 잇기'를 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우선 시작은 아는 길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산행 중 만난 분들에게서 둘레산 잇기 코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금강에서 시작해서 동학혁명 격전지 우금치 공주대교 부근, 옥룡동-봉화대(월성산)-농치고개-공주농고제2농장 뒷산-능암사 뒷산-수원지를 멀리돌아-지막곡산-우금치 둘째, 동학혁명 격전지 우금치부터 금강까지 우금치-새재-서열봉-공주경찰서-금강을..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