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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하신리2

[대중교통] 색깔 참~ 곱더라_201005.09. 2010509 10:00~14:30 하신리-장군봉-작은배재-지석골 시내버스 시간표를 잘못 봤다. 5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신원사버스 시간표를 잘못 봤다. 한 4~50분을 허비했다. 출퇴근길에 하도 노려봐서 오르고픈 마음에 안달이 났다. 상하신리로 들어가는 희망교차로를 지나 온천교를 지나자마자 버스의 하차 버튼을 누른다. 기사님이 저 사람 왜 여기서 내리나 의아하게 쳐다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냇물을 퐁당퐁당 건너 모내기 준비로 물이 가득한 논을 가로지르니 아이러니하게도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써 있는 표지판이 오히려 산행 입구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지 길이 멀쩡하다. 무엇보다 참나무가 좀 덜 살고 있는지 낙엽이 그리 심하지 않다.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 땀구멍을 .. 2014. 8. 29.
[대중교통] 공주둘레산 - 가마봉이냐 꼬침봉이냐?_2009.07.29. 2009.7.26. 일요일 아침이다. 웬만하면 토요일에 산행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항상 일이 그렇지 못하다. 날씨 때문인 것도 한 몫을 한다. 지난 주 일요일 조금 늦은 탓에 이번에는 서두른다고 했다만 어디 그게 맘대로 되는가.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GS슈퍼를 지나는 순가 5번 버스가 승강장으로 들어선다. 자전거를 버린다면 충분히 탈 수 있겠지만, 그래도 10만원이 넘는 자전거다. 쓴 웃음을 지으며 처음 생각했던 산행지 말고 그냥 알려진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 계획했던 산행지는 인연이 별로 없나보다. 이런 생각은 다음차를 기다리느라 30분을 허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도 그랬지만 버스정류장에 앞 가게에 붙어 있는 시간표가 내 마음을 흔든다. 10분 정..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