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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여행 이야기98

강경, 봄 내음 5년만에 다시 찾은 강경 6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 느낌이 좋아 1년 후에 다시 찾을 정도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던 곳이다. 조금 일찍 찾은 탓인지 아직 봄은 한 주 정도 기다려야 할 판이다. 옥녀봉 앞 너른 금강변 둔치는 인기척이 거의 없어 아직 겨울 같다. 지난해 젓갈축제 현수막이 아직 곳곳에 걸려 있어 기분이 더 가라앉는다. 읍내는 일부 맛집과 숙박업소에만 사람들이 들어 앉아 있고 너무 조용하다. 천혜의 내륙항 - 이곳의 강경장은 한 때 우리나라 3대 시장의 하나였다고 하는데, 군산항 개항과 호남선호남선·군산선 개통으로 상권 쇠퇴하기 시작했다 한다. 그나마 아직 강경역과 논산의 사법과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명맥은 잇고 있는 것 같다. https://yyh911.tistory.co.. 2023. 4. 1.
부산 송도 대한민국 1호 공설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 "송도"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타고 감상하는 야경이 볼만했다. 2023. 2. 9.
부산항대교, 오륙도 부산항대교에 들어 서면서 많이 놀랐다. 다리를 짓는 기술이며 부산항에 적재된 화물 물량을 보니 한낮 졸음이 싹 달아난다. 2023. 2. 9.
부산 - 흰여울문화마을 2022. 1. 28. (토) 부산여행에 나선다. 설렘보다는 추위가 걱정이다. 나이들어서 그런가보다. 기차 안에서 대전역 하차를 잊고 자고 있는 여행객이 우리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더라. 역무원을 불러 원만하게 해결을 했다만, 여행 분위기 깬다. 경부선 종점 부산역에 내려 아침 끼니를 떼우러 3층 식당가로 올라선다. 바라보는 위치를 바꾸니 부산역 앞으로 보이는 항만이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바다다. 창가 가득히 부서져내리는 햇볕이 밖 추위에 아랑곳 않고 따갑게 얼굴을 때린다. 부산 영도, 11만 이상의 사람들이 사는 섬이라고 한다. 영도구. 영도는 육지와 가까워 나라에서 말을 키우던 곳이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키우는 말이 얼마나 빠른지 그림자를 떼어놓을 만큼 잽싸게 움직였다고 絶影馬. 이곳 사람들은 '절영'.. 2023. 2. 9.
한탄강 주상절리(柱狀節理)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철원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순담매표소 3.6km × 왕복 단잠을 깨우는 전화벨 소리 새벽 4시 45분 알람을 설정했는데 울리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토요일에 해 놓았을 것을 일요일로 설정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자기 전에 배낭에 대충 이런저런 것을 담아놓았다. 정신없이 옷을 챙겨 입고 산악회 순환버스의 종착지로 향한다. 나 때문에 출발시간 5분 지체! 아이러니! 죄송한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워낙 참석자가 적으니 늦게나마 차에 오른 것에 오히려 고맙게 여기는 분위기다. 산악회 총무 자리를 내놓고 첫 산행 긴장이 풀려 그랬나? 적 전차의 남진 속도를 지연시키려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난다. 전방이군.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철원 도착. 다행히 내리던 비도 잠잠해졌지만,.. 2023. 1. 14.
스탬프투어(여행+스탬프=선물); 공주시 스탬프투어 - 공주시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준다... 요즘 같은 때 돌아다니면서 구닥다리 방식으로 스탬프를 찍어서 뭘 한다는 건지. 그런데, 이건 앱 깔고 목적지에만 도착하면 자동으로 스탬프가 찍힌다. 그러니까 앱과 함께 GPS는 꼭 활성화시켜야겠지. 식사를 하고 노근노근, 잠을 잘까하다 좀 걸어보기로 한다. 걸으면 선물까지 받을 수 있다니 도전해보기로 한다. 앱설치 아마 이 사람들 자치단체를 상대로 비지니스를 하나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별로 이 앱을 활용해서 여행의 동기를 심어주려는 곳의 목록을 확인. 먼저 가까운 곳부터 탐방하면서 건강과 선물도 챙겨보자. 앱과 GPS 활성화하고, 스탬프 획득하기 선물 오늘 획득한 스탬프로 신청해서 받은 선물!!! 자치단체마다 다르겠지 > 8개 스탬프를 모으면, 그립.. 2022. 2. 27.
겨울 산사, 공주 마곡사 2021. 12. 19.
미륵사지, 문화재 복원 소재 득템 미륵사지를 둘러보고 나오다 화장실에 들렀지. 화장실 옆 건물이 여기 작업단 사람들이 머무는 장소인가보다. 화장실 앞 처마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문화재 복원 작업 과정 모형물을 보게 되었다. 아마도 박물관에 전시하려고 작업하다 남은 것 같기도 하고. 나름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석재 표면 가공 혹두기→거친 정다듬→공운 정다듬→도드락다듬→완성 세척 건식/ 습식/ 스팀/ 블라스팅(blasting, 고압세척) 균열충전(메꿈) 강제충전(안쪽 메꿈)/ 성형(바깥 쪽 메꿈)/ 색맞춤 구조보강 앙카로 두 돌덩이를 붙여 줌 이런 보강 과정을 거쳐 석탑을 복원했나보다. 석탑 복원 관련 글은 아래 링크 글을 참고 복원 초기 https://yyh911.tistory.com/201 익산미륵사지 몇 주 전.. 2021. 12. 5.
국립세종수목원 2%? 아니 아직 많이 채워야 할 것 같은 수목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이제 입장에 제한이 없지만, 온실에 들어설 때 꽤 살벌한(?) 분위기 ㅋ 입장/ 디지털에 저항하고 싶다. 입장료 비싸다. 국립인데도...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인터넷으로 구매도 가능한데, 다시 키오스크 앞에 서서 발권을 해야 한다. 입장료 판매 창구가 따로 있는데, 관람을 위해 접근을 하면 키오스크가 먼저 맞이한다. 여기서 결재와 발권을 하지 않으면 입장을 못할 것 같은 분위기? 하지만, 한 모퉁이를 지나면, 한가한 키오스키는 물론이고, 현장 입장권 판매창구가 개점휴업... 괜히 줄서가면서 키오스크 앞에서 고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입장부터 괜한 반감을 갖게하네 ㅎ. 엄청난 돈을 쏟아.. 202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