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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후니의 목공 DIY61

TV장 TV장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집 것만 하다가 본가 거실에 손을 뻗쳤죠. 진작에 요놈~ 도웰마스터 살 것을... 나무가 열심자 '+'모양으로 기둥과 선반이 만나는 부분에 목심으로 연결을 하는데, 반듯하게 드릴링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조금씩 들썩거리지만 없는 것보다 훨 낫다. 2014. 9. 1.
전자오르간 리폼 10년 이상은 된 것 같다. 마트에 열심히 돈을 퍼다 주면서 모은 10만 포인트로 당당히 받아온 전자오르간. 허접하지만 부서져도 큰 부담없던만큼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맘껏 두드리며 친해졌던 물건이다. 시간이 흘러 나무무늬 필름도 떨어지고, 냄새도 나고... MDF재질이다 보니 무겁고... 쳐다볼수록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자리만 차지하는 볼쌍스런 모양새다. 우선 녀석의 다리 역할을 판재를 분리해서 버릴 듯이 한쪽 구석에 놓으니, 아이들이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소리도 안 나는 건반 위에 연신 손가락질을 하며 바람빠지는 소리를 낸다. 새것 사줄 맘도 없으면서 불쑥 뜯어 냈다는 생각에 괜히 측은한 마음이 든다. MDF재질이라 무겁기도 장난이 아닌 녀석의 단추를 풀어헤쳐보니, 그래도 생김새가 만만한 걸 떠나 그 속.. 2014. 9. 1.
코너장 1. 빈 공간을 찾았다. 19mm두께 스프러스 사용하는데 맛을 들였다. 2. 너비 285mm와 140mm를 번갈아 사용해서 기 높은 안 쪽에는 키작은 물건을 밖으로는 키큰 물건을 적재해보고자... 맘대로 잘 안되네~ 3. 공간이 보이자 자꾸 잡동사니를 쌓아 높기 시작한다. 그래서 처음 문짝을 달아보았다. 문짝은 저 규격으로 주문한 것이다. 손잡이를 달고, 경첩 대신 자석 빠지링을 달아서 문열때 걸리적거리는 것을 최소화 했다. 규격목재를 쓰기 시작해서 처음보다 비용은 적게 들지만, 그래도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생각 같아서는 벽면 전체를 선반으로 가득 체우려고 했는데 나무값이 장난이 아니네. 2014. 8. 30.
벤치와 책장 벤치와 책장의 조합벤치에 앉아 책을 편하게 읽어보려는 생각에서 만들었다. 의자에 앉아 등을 기댈 것을 생각해서, 책장에 의자 등받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판재를 대어 주었다.18mm스프러스 규격원목을 이용했다.1. 벤치는 89mm너비의 원목을 4개 이어붙였다. - 'ㅁ'모양의 틀을 만들어 상판의 4조각을 이어붙이는 역할과 힘을 분산시키는 것도 함께 생각해서시도했다. - 다리는 36mm * 89mm 규격의 구조재를 사용했다. 'ㅁ'자 틀과 결합시키되 위에서 받는 하중은 가능한 직접 구조재로 전달될 수 있게 고려했다. - 다리의 구조를 강화시키기위해서 아래쪽에 상판 4조각을 연결하는 선반을 만들었다.2. 책장은 너비 140mm규격 판재를 썼는데, - 주로 B5이하의 책을 꽂아 놓고, 공간을 너무 차지하지 않.. 2014. 8. 30.
잡동사니 (의자, 책꽂이) 책상에 맞게 평상형 의자를 만들었다.더불어 둘째 아이의 책상에 올려놓을 책꽂이도. 1. 평상형 의자 드디어 집성목 말고 손질된 기성 목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손잡이닷컴에서 가장 싸게 파는(?) 스프러스 규격 원목을 사용했다.그냥 봐도 두꺼워 보인다.스프러스는 아이보리색과 나무무늬가 참 예쁘다.그리고 나무의 성질이 무른 편이라 나 같은 초보에게 작업하기 편한 목재다.무른 성질 때문에 고민도 했건만, 녀석들이 시간이 갈수록 나무의 조직이 더 견고해지는 것 같다. 내구성도 뛰어난 편인듯. 2. 책꽂이쩐(錢)~과 내가 원하는 크기대로 재단된 나무를 받기위해 비교적 싼 삼나무 집성목을 사용삼나무는 무척 무른 편이라, 파는 곳에서도 너무 앏은 판재를 쓰면 금방부서진다고주의를 주고 있다. 대신 24mm를 주문했다. .. 2014. 8. 30.
두번째, 일을 너무 벌린 것 같다. 두번째...간이 커졌나? 책꽂이 만들며 처음 맛을 드린 초자가책상과 선반에 도전했다. 이때만해도 파는 목재가 집성목 밖에 없는 줄 알았는지라,재료값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 것 같다. 1. 우선 책상 왼쪽 싱크대와 높이를 맞춰 통일감과 조화를 주었다. 그러다보니 보통 책상보다는 높은 편이다. - 24mm 미송집성목사용 - 책상 다리는 나무를 'ㄱ'자로 조립해서 붙였다. - 책상 상판은 배송 문제로 반로 나누었고, - 상판 밑은 70~80mm너비의 판재로 'ㅁ'모양의 틀을 만들어 '상판+다리'를 결합해주었다. 2. 잡동사니는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반투명 박스를 사서 집어 넣고3. 책상위에 올려 놓을 물건을 진열할 선반을 만들었다. - 100mm 너비 소나무 집성목으로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고, 구도를 맞추.. 2014. 8. 30.
나의 첫 번째 작품 허접... 첫 번째 시도...첫 번째는 우리아이 책꽂이다. 아무런 기초지식도 없고, 공구라고는 전동드릴 하나로 무작정 시도했다.다행히 나무 버린 것 한 군데 없이 모양새는 갖췄는데...설계도를 그릴때 자꾸 깜박하는 것 - 바로 나무 두께다.-> 아래 사진 오쪽쪽 밑의 점선부분 참조 19mm 레드파인 집성목으로 만들었는데,왼쪽 오른쪽 나무두께 약 4cm를 생각하지 않는 바람에 아이의 책상 밖으로 책꽂이가 돌출해버렸다. 귀차니즘이 빚은 참사 ㅠㅠ 귀찮더라도 차분하게 나무두께 만큼 꼭 감안해 주자꾸나... 2014.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