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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후니의 목공 DIY61

침대 선반 만들기 아이방 침대 위치를 바꾸고 나니 어정쩡한 공간이 보입니다.책장에 10년 동안 가려져 있어서 거무틱틱하게 변한 벽지를 보니,먼저 도배나 페인팅을 먼저 해주고 싶지만...게으름에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도면을 그려봤습니다.구글에서 제한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한 스케치업 프로그램인데,손으로 그려볼 때 제대로 된 비율로 가늠할 수 없던 것들을 커버해줍니다. 나무가 왔네요.19mm 스프러스 판재를 주문했습니다.단위 면적 당 가격이 그나마 제일 저렴하기에 선택했습니다.판재 너비는 89mm와 235mm를 사용했습니다. 만드는 건 침대 크기에 맞추는 것이라 해오던 대로 작업을 이어가니 그리 어렵지 않지만,폭과 높이가 꽤 되는 것이라 작업하는데 나무 다루기 좀 버거운 점이 있다는 것. 물건의 너비가 10.. 2015. 5. 12.
전자 오르간 뚜껑 달기 지난 해에 전자 오르간 리폼을 했었죠. 리폼 과정 글 ▶ http://yyh911.tistory.com/36 뚜껑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쉽게 접근은 할 수 있지만 먼지도 싸이고 이런저런 물건에 치이다보니 이러다가는 얼마 못갈 것 같아서뚜껑을 달아 마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5mm 소나무 집성목을 사용했습니다. 원래 윗 부분에 경첩을 달아 들어 올릴수 있었기에그 위에 또 경첩을 之자 모양으로 겹쳐 얹어 높이를 맞췄습니다.힘껏 끝까지 당기면 오르간으 내부까지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젖힐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앞 쪽 뚜껑만 열어주면 되구요. 경첩을 3개 다는데,별다른 공구가 없어서 톱으로 흡집을 내고 커터칼로 일일이 겹첩자리를 비워주느라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무광택 바니쉬 발라서 마무리 했죠. 좀 .. 2015. 4. 5.
선반에 문짝 달기 만든지 2년째 되는 선반입니다.19mm스프러스로 선반을 만들었죠. 좋은 말로 하면 진열장? ㅋ붙박이장과 문짝 사이의 공간에 만들어 놓은 선반인데,선반이라는 것이 있다보니 이것저것 올려놓으니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녀석에게 문짝을 달아주기로 했죠.원래 아랫칸 세 곳을 모두 막아주려고 했는데,막상 달려고 보니 예상되는 그림이 영 아니라 두 곳만 씽크경첩으로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15mm 문짝에 35mm 씽크홀을 파기위해서드릴에 울프크래프트에서 만든 포스너비트를 장착했습죠.홀 깊이가 12mm니까 문짝 두께는 최소 15mm는 되어야 한답니다.그런데, 소나무 집성목을 쓰다보니 무게가 꽤 나가네요.그렇다고 삼나무를 쓰면 너무 물러서 흠집도 잘나고...MDF를 쓰자니 맘에 안들고 씽크경첩은 좌우(또는 위 아래.. 2015. 4. 5.
도면을 그리는 이유 지난 번 미니 서랍장이 맘에 들었는지 하나 더 만들어달라는 주문(?) 그려 둔 도면이 있기에 물량 주문도 쉽게 처리했고 만드는 시간도 확 줄었다. *겉은 18mm 미송집성목 이래저래 충격도 받을테고 위에 물건도 올려 놓아야 하니까 소나무를 씀 *안 서랍은 18mm와 15mm 삼나무 집성목 손잡이 다는 앞부분은 내구성을 고려해서 18mm사용 서랍을 열 때마다 다가오는... 안에 감춰져 있는 삼나무향이 무척이나 상쾌하네요. 나 같은 아마츄어에게는 만들었던 물건의 수치를 다시 재고 어쩌고 한다는 것은 부정확함 그 자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도면을 그리는 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대부분 이론과 실제는 비슷하지만 낯설다. 2015. 3. 29.
책꽃이 확장 - 나무연결, 경첩달기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쓰는 책꽃이 확장 처음엔 간단하게 소품을 앉히려고 만든 것인데, 쓰다보니 이것저것 마구 보관하다보니 좀더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그냥...'만들었던것 밑에 깔아 놓고 똑같이 하나 더 만드는 개념으로 하면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주 재료미송집성목 패널 두깨 15mm - 선반재 삼나무집성목 패널 패널 15mm - 문짝재 1. 간단하게 하나 더 만들면 될 것 같더라~ ↓요것(작업 대상)이 나무에 손댄지 얼마 안 되서, 아이 책꽂이 만들고 겁도 없이 도전했던 간이 장식장이죠. 2. 도면 그리기 옛날에 그렸던 도면(왼쪽)을 찾았습니다. 줄자로 다시 재자니 이 길이가 맞나? 분명 똑똑 떨어지는 수치로 했을 텐데 소숫점까지 떨어지는 수치가 미덥지 않아 찾아보니 작업철에 간이도면이 .. 2015. 3. 21.
코너장 만들기 코너장 만들기 코너장 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아무튼 구석에 공간이 영 눈에 거슬려서 손을 대 보기로 했습니다.공간을 줄자로 재서 도면을 그렸죠. 도면을 다 그린 다음 그룹핑을 해서코너장 완성 그림을 하나 더 복사해서 - 그룹을 풀어서 아나씩 분해를 하면서 물량을 계산했습니다. 변형된 사각형 꼴이라서도면을 보면서 잘라낼 곳에 연필로 선을 그어주었습니다. 선을 다 긋고 난 다음에는 각재를 대어서 대충 잘 맞아 들어가는지 확인을 했죠.그래야 혹시 발생할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무턱대고 선을 그어댔다가 두 번이나 지우개로 박박 지워댔답니다. 판재가 쓰일 곳은 세 군데세 군대 모두 자를 곳에 연필로 선을 그어준 다음 도면과 다름 없는지 다시 확인을 했습죠. 이제 마름질을 시작합니다.각재 기둥이 들.. 2015. 3. 8.
현관 발판 만들기 현관 발판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데크재는 적삼목으로 두께 16mm, 너비86mm각재는 스프러스로 24mm*24mm 소형 아파트이다 보니 중문이 따로 없어서 중문을 달고보니,아래 그림과 같이 발을 디딜 곳이 적당치 않아서 자꾸 중문 문지방을 밟게 되거나그런 동작을 피하려다보니 중심을 자주 잃게 되구요... 나무가 왔습니다.대충 늘어뜨리고 도면대로 되는지 가늠을 해봅니다.도면대로라면 마지막 데크 판재는 직소기로 길다랗게 잘라서 'ㄱ'자 모양으로 현관에 딱 맞추려 했는데요퇴근 후 늦은 밤에 아랫층에 미안하기도 하고막상 직소기를 꺼내서 작업을 하려니 무척이나 귀찮더라구요.그래서 그냥... 각재는 도면에 있는 짧은 크기로 통일시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직소기 대신 외날톱으로 손수 쓱삭쓱삭~ 일반 데크 설치.. 2015. 3. 3.
미니선반 - 다기용 찻잔 올려 놓을 미니선반 만들기 친구와 이번 연휴 기념으로 같이 산행을 같이 하자고 해서 금요일 아침 열심히 배낭을 꾸리고 있는데 친구녀석 어제 마신 술로 인하여 상태가 메롱~ 이란다. 내게는 몇 달만의 첫 산행이라 다고진 맘을 가지고 있었고만... 뭘하나~ 스케쥴을 산행 때문에 몽땅 비워둬었는데 ㅠ 작은 방에 나뒹구는 나무 자투리가 눈에 들오오더군요. ㅎ 스케치업8을 이용해서 도면이라는 것을 처음 그려보았습니다. 아주 단순한 작업인데도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더뎠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는데, 스케치업을 구글어스하고 연동해서 지형지물을 그대로 옮겨와 주택과 정원까지 멋지게 구현을 하더라구요. 집은 고사하고 자잘한 가구나 열심히 그려봐야겠네요. 집에 있는 자투리 나무 19mm두께의 판재로 재질은 소나.. 2015. 2. 21.
스마트폰 거치대 스마트폰 거치대 지난 연말 간단한 외과 수술을 한 후로는 그 좋던 산행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도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힐 또 다른 취미가 있다니 다행이네요. 일요일, 해야할 일은 있는데 선듯 책상 앞에 앉기 싫다.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다 발견한 자투리 나무조각 저 녀석들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 ㅋ 뭔가에 집중해서 마음을 달래본다. 1. 자투리 나무조각 발견 미송집송목 18mm 2. 우선 녀석들을 줄세워서 필요 없는 부분을 직소기로 잘라냅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입니만 클램프, 쓰면 쓸수록 작업의 효율이 늘어나는 것 같네요. 3. 이제 충전기 단자가 지나다닐 구멍을 내어 줍니다. 같은 크기의 두 녀석을 맞대어서 클램프로 조여주고, 조여준 두녀석의 덩어리를 또 작업틀에 고정하고 드릴로 윙~ .. 2015.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