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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시산제3

칠갑산 횡단 칠갑산 횡단 이야기 *시간: 2020. 02. 08. (토) 08:18~ (소요시간 3:20) *장소: 천장호 주차장-칠갑산-삼형제봉-장곡지구 주차장 (8.6km) 산악회 시산제를 지내는 날이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때문인지 나온 사람도 찝찝하고, 나오려했던 사람들은 나오지 않은 것 같다. 한 편으로는 맡은 일이 없다면 나도 나서기 싫은 심리가 우세했다. 1번무전기가 새벽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시산제만 치르러 장소로 직접 온다고 한다. 이런~ 삼형제봉을 거쳐가려고 했는데 무전기를 메야할 형편이 되고 말았다. 주말인데, 날씨 때문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너무 조용하다. 썰렁하다. 칠갑산은 면적 31,059평방킬로미터, 해발 561m로 청양군 4개면(대치, 정산, 남양, 장평면)에 걸쳐 있.. 2020. 2. 8.
공주대간&시산제 공주대간경일아파트 뒤편-두리봉-우금티-주미산-금학생태공원 주차장11km | 3:20 | 3.2km/h 보통 때보다 2시간은 여유 있는 산행인데도 이부자리 속에서는 언제나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지배하고 있다. 잠이야 새벽녘부터 깨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몸이 말을 듣지 않으려한다. 08:00산행이지만 그래도 준비를 한다고 채비하느라 꽤 시간을 잡아먹는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부산해진다. 딱 0ºC ,이 정도면 지금까지의 냉동실 같던 날씨에 비하면 한참 따듯한 날인데, 잔뜩 인상을 쓰고 있는 잿빛 하늘 때문인지 춥게만 느껴진다. 패딩점퍼 하나 더 걸치고 길을 나선다. 가는 길에 1번 무전기를 픽업한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 녀석도 고민을 했나보다. 걸어서 가기엔... 좀 그렇지? 언젠가 등산.. 2018. 2. 11.
액땜 산행 선잠다행히 전날 술은 마시지 않았다.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얼마 전부터는 산행 일정이 있으면 술을 마시든 않든 선잠을 자게 된다.일정이 1시간이나 늦춰졌는데도 잠은 일찌감치 달아나 버렸다. 점심꺼리를 넣지 않으니 홀쭉해진 배낭이지만 이것저것 넣다보니 그래도 배가 불룩 솟아오른다.창밖을 보니 눈이 많지는 않지만 살포시 세상을 덮었다.아이젠을 챙겨야겠다. 그놈의 아이젠Ⅰ그놈의 아이젠 때문이다. 한 5년 쯤 되었나? 그 때는 눈도 잘 안 오던 시절이라 연휴를 맞아 설경이 펼쳐진 계룡산 소식에 아이젠을 차고 1번 무전기와 계룡산 장군봉 코스(맞나?)를 찾았다. 관리공단 단속반원의 눈을 피해 라면을 끓여먹으려 샛길을 기웃거리다 적당한 장소를 발견했는데,IC8, X을 밟고 말았다. 호젓이 밥 먹기 좋은 장소가 응.. 201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