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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장군봉14

계룡산 장군봉 코스 *산행경로병사골-장군봉-갓바위-신선봉-큰배재-천정이 갈림길-작은배재-지석골 7.5km *소요시간: 3시간 53분, 평균 1.91km/h 병사골로 가는 길,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향했는지 거리에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하다. 장군봉에 오르는 길에 대전으로 가기위해 부지런히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들이 개미떼처럼 기어오르는 삽재고개를 바라보며 땀을 식혀본다. 무슨 겨울날씨가 이리 포근한건지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괜히 심통이 난다. 장군봉 언저리에서 아랫쪽 하신리 위쪽 상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드디어 장군봉~ 장군봉 정산에서 보이는 계룡산 능선 봉우리마다의 이름과 유래를 적어놓은 안내판이 있어 잠시 내용을 옮겨본다.장군봉: 산이 장군처럼 위엄이 있다. 금수봉: 산을 수놓은 듯 아름답다. 백운봉: 항상 .. 2015. 12. 27.
[대중교통]계룡산, 병사골-장군봉 능선-자연선릉-문필봉능선-연천봉-신원사_2014.10.03. 지난 설악산 산행에서 통증 때문인지 산행에 대한 두려움 이라는 장애물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꾸준히’에 중점을 두어 산행을 하고 싶다. 이것저것 산행에 대한 징크스를 이겨내고 싶다. 개천절 연휴 1.사무실서 일하기 2.가족과 함께하기 3.오늘은 산에 가는 날... 주말에 사무실로 나갈 때마다 옥룡동 정류장에 산행 채비를 갖추고 서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게만 보이더만, 오늘은 내가 그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아침 기온은 쌀쌀하지만 건물 틈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은 따사롭기만 하다. 병사골-장군봉-큰배재-남매탑-삼불봉-관음봉-문필봉-연천봉-신원사 10.7km (5:13) 300번 버스 산성동 터미널서 09:00에 출발한 버스가 10분이 지나서 도착한다. 박정자에 내리려 버스의 하차버튼을 눌렀는데,.. 2014. 10. 7.
용문산, 백운봉 산행이야기_2012.07.27. 2012.07.27. 09:50~17:10 (7시간 20분) 용문사주차장-용문사-마당바위-용문산-장군봉-함왕봉-백운봉-현수리 (13km인지 17km인지 GPS가 오류를 일으켜 모르겠다.) *독설 산행의 전조는 2주 전부터 시작이다. 함께 산행을 가자는 데는 모두 의견이 일치되었지만 막상 가려니 이런저런 일이 겹치나보다. 그리하여 대신 1박 2일로, 다음엔 꼭... 이런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선뜻 펜션 예약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산행일정은 급물살을 탄다. 하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뭔가 더 나은 가치를 찾기 위해 약속을 저버린다. 괜한 짓을 벌린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만 가득하다. 숙소를 예약한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이런저런 회유와 협박에서 흔들리지 않는 그들. 산좋아 홈피에 독설을 뿜어내고 다른 산악.. 2014. 9. 1.
[대중교통] 색깔 참~ 곱더라_201005.09. 2010509 10:00~14:30 하신리-장군봉-작은배재-지석골 시내버스 시간표를 잘못 봤다. 5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신원사버스 시간표를 잘못 봤다. 한 4~50분을 허비했다. 출퇴근길에 하도 노려봐서 오르고픈 마음에 안달이 났다. 상하신리로 들어가는 희망교차로를 지나 온천교를 지나자마자 버스의 하차 버튼을 누른다. 기사님이 저 사람 왜 여기서 내리나 의아하게 쳐다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냇물을 퐁당퐁당 건너 모내기 준비로 물이 가득한 논을 가로지르니 아이러니하게도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써 있는 표지판이 오히려 산행 입구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지 길이 멀쩡하다. 무엇보다 참나무가 좀 덜 살고 있는지 낙엽이 그리 심하지 않다.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 땀구멍을 .. 2014. 8. 29.
[대중교통] 장마철 장군봉_2009.07.19. 2009.7.19. 토요일 내내 비가 올 듯 말듯 애매한 날씨였다. 결과적으론 하루를 허비한 것 같다. 일요일 아침이다. 휴일이라 좀 늦잠을 잤다. 해가 반짝인다. 오랜만에 맞는 기회다. '하신리-가마봉-마티고개' 코스를 계획했는데 집사람이 극구 말린다. 초행길에다 장마 기간이라 좀 위험하다는 것이다.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 길 잃고 헤맸던 - 기억들이 나를 멈칫하게 만든다. 장군봉을 오르기로 했다. 코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기로 했다. 시계를 보니 9시 30분 버스를 놓치면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 허겁지겁 도시락과 여러 가지 필요 물품을 배낭에 우겨 넣고 자전거 패달을 열심히 밟는데... 아뿔사 스틱을 놓고 왔구나. 아침부터 찌는 날씨지만, 요즘 시내버스는 에어컨도 잘 나온다...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