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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지석골4

계룡산 장군봉(將軍峰 512.4m) 장군봉(將軍峰) 모텔촌→병사골→장군봉(512.4m)→지석골→학림사→모텔촌(원점회귀) 4.8km 2:20 2.1km/h 험한 코스 계룡산 코스 중 가장 험한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저기 철계단을 설치해서 산행에 큰 지장 없지만 여전히 체력소모가 많다. 대전에서 삽재를 거쳐 공주로 내려서는 길을 지날 때마다 나를 유혹하던 아이보리색 봉우리 무리. 우람하게 서 있는 멋진 바위 봉우리. 골산(骨山)인지라 경치는 좋지만 그만큼 대가도 치러야 한다. 바위 틈에 발을 잘 디뎌야 한다. 그러니 스틱이 필수고, 양손도 잘 활용해야 한다. 자주 찾는 휴식처 그런데도 좀 힘들더라도 머리를 식히고 체력 보강을 위해 자주 찾는다. 일단 유명한 사찰이 없다. 붐비지 않는다. 주차? 아이러니하게도 장군봉과 어울리지 않는 눈꼴.. 2022. 10. 30.
신분상승 코스 장군봉將軍峰(512.4m) 첫눈은 부질없이 겨울비에 녹아들고... 병사골-장군봉(512.4m)-지석골 5.21km 2:12 2.4km/h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대전으로 출퇴근할 때마다 삽재를 너머 박정자로 향할 때, 어김없이 나를 유혹하던 봉우리다. 야근으로 찌들었던 때였다. 하얀 바위는 밤길에도 티가 났다. 퇴근길마다 마주치는 하얀 봉우리. 마치 어깨동무를 하고 당당히 버티고 서 있는데, 그 위용이 볼만하니 사람들이 "병풍"이라는 말 대신 "장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을 것이다.병사골→장군봉→임금봉→신선봉→삼불봉→천황봉 일개 장졸로 시작해서 거친 숨을 이겨내면 장군의 자리에 올라 험한 바위길을 열심히 걸으면 옥좌까지 오를 수 있다. 숨을 고르게 가라 앉히자면 어느덧 신선봉 조금 더 힘듦을 견뎌 깨달음을 얻어 부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삼불봉 지금은 철조망으로.. 2020. 12. 13.
계룡산에서 신선놀이 하기 계룡산에서 신선놀이 하기 병사골→장군봉512.4→임금봉558.2→신선봉649→큰배재→남배탑→삼불봉777.1→남매탑→큰배재→작은배재→지석골 2017.09.29. 10:30부터 5:40동안 12.89km. 평균 2.3km/h 계룡산, 가까이 있어서 더 멀리하게되는 것 같다.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도 언제라도 쉽게 허락을 해 주니 고맙다. 하지만 그 허락은 그냥 모른 채 하는 것이지 모든 것을 다 허락한 것은 아니다. 계룡산의 여러 코스 중 생각보다 무척이나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 장군봉 코스인 것 같다. 삽재에서 바라보이는 웅장한 모습과 박정자 갈림길에서 바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접근성 때문에 쉬 도전을 한다만, 그럴 때마다 뭔가 한계를 느끼게 한다. 몇 번을 당해봤기에 보폭을 줄여 움직여보기로 다짐한다. 사.. 2017. 7. 30.
[대중교통] 색깔 참~ 곱더라_201005.09. 2010509 10:00~14:30 하신리-장군봉-작은배재-지석골 시내버스 시간표를 잘못 봤다. 5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신원사버스 시간표를 잘못 봤다. 한 4~50분을 허비했다. 출퇴근길에 하도 노려봐서 오르고픈 마음에 안달이 났다. 상하신리로 들어가는 희망교차로를 지나 온천교를 지나자마자 버스의 하차 버튼을 누른다. 기사님이 저 사람 왜 여기서 내리나 의아하게 쳐다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냇물을 퐁당퐁당 건너 모내기 준비로 물이 가득한 논을 가로지르니 아이러니하게도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써 있는 표지판이 오히려 산행 입구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지 길이 멀쩡하다. 무엇보다 참나무가 좀 덜 살고 있는지 낙엽이 그리 심하지 않다.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 땀구멍을 ..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