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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주미산19

공주 금학생태공원 주미산1 <2시간 반> 주미산, 아니 금학생태공원에서 주미산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코스를 (누가 이 글을 본다면) 추천해보고 싶어서 소개한다. 이동 거리는 7km 정도 혼자 이동해서 2시간 반이니까 사람들 여러 명이면 3시간 정도 잡으면 딱 맞는 반나절 코스다. 혹시 이 코스를 버거워한다면, 생태공원이 품고 있는 수원지라는 지명에 원천인 두 개의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보는 것도 좋다. 나무 그늘을 따라 거의 수평의 숲길을 고요한 호수의 찬란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으니까. 2019. 6. 23.
주미산휴양림 주미산휴양림 숲길5.6km 1:40공주대간과 연계하여 긴 산행도 가능 2018. 5. 24.
공주대간&시산제 공주대간경일아파트 뒤편-두리봉-우금티-주미산-금학생태공원 주차장11km | 3:20 | 3.2km/h 보통 때보다 2시간은 여유 있는 산행인데도 이부자리 속에서는 언제나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지배하고 있다. 잠이야 새벽녘부터 깨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몸이 말을 듣지 않으려한다. 08:00산행이지만 그래도 준비를 한다고 채비하느라 꽤 시간을 잡아먹는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부산해진다. 딱 0ºC ,이 정도면 지금까지의 냉동실 같던 날씨에 비하면 한참 따듯한 날인데, 잔뜩 인상을 쓰고 있는 잿빛 하늘 때문인지 춥게만 느껴진다. 패딩점퍼 하나 더 걸치고 길을 나선다. 가는 길에 1번 무전기를 픽업한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 녀석도 고민을 했나보다. 걸어서 가기엔... 좀 그렇지? 언젠가 등산.. 2018. 2. 11.
공주대간 | 힘들 땐 과감하게 돌아서자꾸나" " 공주대간 힘들 땐 고집피지 말고 내려서자 "; 토요일까지 얄궂던 날씨가 일요일에는 맑은데다 미세먼지도 잠잠하다고 한다. 헌데, 실제 맞이한 아침은 왜 이리 썰렁한지 배낭을 메고 나설지 말지 몇 차례 고민하게 만든다. 이런 저런 핑계거리를 찾다보니, 나서는 길에 스틱이며 간식거리를 빠트리고 나왔다. 다시 되돌아가기엔… 공주대간을 돌기로 했다. 언젠가 등산지도 공유 카페에 ‘공주대간’이라는 말을 올렸다가 개나 소가 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글을 쓰기 석연치 않은 마음이 베어든다. ‘공주대간’ 이라는 말을 보고는 개나 소나 다 백두대간 흉내를 낸다나 뭐래나. 댓글 쓴 사람들은 그냥 쓴 말 같지만 공주 사는 사람 입장에서 며칠 동안 기분 안 좋더라. 공주대간 길은 금강부터 시작을 한다. 그런데 그 길이 논산과 대.. 2017. 4. 9.
공주 금학생태공원 공주 금학생태공원 생태공원(수원지) 입구~주미산~철마산~생명과학고제2농장 뒷산~금학골; 원점회귀 8km | 2:16 | 3.5km/h 어찌어찌 감기는 떨어진 것 같은데, 이제 몸을 잘 다독여서 다시 원상회복을 시켜야하는데 두려움 때문인지 차가운 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가기 싫다. 자구만 실내에서 타는 바이크라도 하나 사자구 마눌님만 조른다. 언제나 그런 포인트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학원을 간다고 나설 때 무턱대고 배낭에 물하나 달랑 넣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시작은 조용하게 가볍게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집에서 가까운 금학생태공원을 택했다. 오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좋은 장소다. 평소 공주대간을 오가면서 저쪽 길은 어떻게 펼쳐질까? 의문을 가졌던 그 길을 들머리.. 2016. 12. 18.
공주대간 역사 기행 근 3개월 동안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밀어왔던 산행이다. 어느덧 주말엔 산행보다는 집에서 뒹구는 습관이 몸에 쉬 베어들고 만 것 같다. 새롭게 산행을 시작하는 마음... ㅋ 그래서 의미를 두고 산행을 시작해보고 싶었다. 소백산을 가볼까? 계룡산 천황봉? 하지만, 대부분 토요일에 산행을 하고 일요일은 뭔가 좀 정리를 하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번 주는 아이 생일에다 초가집 체험이 겹치는 바람에 토요일을 어영부영 보내고 말았다. 결국 일요일까지 시간이 밀리고 말았다. 갈까 말까, 몇 번을 머릿속에서 되새김질하는지 모르겠다. 날도 좋은데 아이들과 함께 봉화대나 오르고 말아야 하는지. 김밥 한 줄과 인절미 200g정도를 배낭에 꾸려 넣고 산행을 시작한다. 시간이 벌써 11시에 가까워져서 어디 멀.. 2015. 3. 13.
공산성 이야기 ① 공산성 둘러보기 친구와의 설연휴 기념 산행 스케쥴 뭉게졌습니다. 녀석 얼마나 즐거운 밤을 보냈는지 상태가 메롱이라고... 그래서 오랜만에 아이들과 산행아닌 산책을 나섰습니다. 공주에 있는 산성 그래서 공산성을 찾았습니다. 공주公州라는 명칭은 고려 때 지어진 것으로, 그 전에는 웅진熊津, 웅주라고 했답니다. 웅진... 말을 풀어보면 곰나루고 옛말로 하면 고마나루 입니다. 곰나루에는 암컷곰과 한 사내의 사랑이야기가 어려 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곰의 넋을 기리고자 곰사당도 있고요. 곰나루 전설이 어찌나 유명하고 오래된 이야기인지 고을 이름에 쓰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곰(熊)나루(津)가 있는 고을(州) → "곰주"라고 우리말과 한자어가 섞여 불려지다가 가차자인 公을 써서 → 公州로 책자에 올렸다는 것이 제가 알.. 2015. 2. 21.
대간한 공주대간 산행이야기_2013.06.08. 대간한 공주대간公州大幹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공주 대간. 처음, 봉화대에서 남쪽으로 일탈해 우금치까지 다름질 쳤던 첫 번째 대간 산행이 생각난다. 호기심에 내디딘 처 발자국이 자꾸 욕심이 나 걷다보니 어느덧 우금치렷다. 뚜렷한 이름도 없고 이정표도 없이 삶의 터전을 가꿔오던 산골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생업의 길을 이어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이어 낸 ‘공주대간’. 가파름에 둥근 바퀴는 도저히 오를 수 없기에 찾아 모여든 우금치... 피비린내 나는 전투와 민초들의 아픔을 아는 듯 고단한 몸을 눕히고 있는 대나무 조형물 사이로 웃자란 들꽃과 잡초만이 그늘 한 점 없는 고갯길을 지키고 있다. 처음엔 마땅한 명칭이 없어 대전둘레산길에서 이름을 따다 ‘공주둘레산길’ 붙여주고는 혼자 자랑을 하고 다녔건만, 누군가.. 2014. 9. 4.
얼떨결에 공주대간을_2012.09.21. 산밤을 주우며 쉬엄쉬엄 정겨운 길을 걷다보니 서두르는 것보다 한결 나은 것 같다. GS슈퍼마켓-월성산-능치-주미산-우금티-두리봉-공주경찰서 걸린시간 05:30 / 걸은 거리 12km / 최고높이 382m 건강검진을 위해 휴가를 냈다. 후다닥 검진 끝내고 산 한 바퀴 돌려는 속셈으로 일찍 찾은 병원. 내시경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내시경... 사람들 이야기로는 다고지게 맘먹고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아님 올해 내로 다시 시간을 내야 한다고 한다. 나의 잔 머리는 여기서 끝나는 건가? 혈액검사를 위해 피를 빼고, 내시경을 위한 엉덩이 주사 한 방에다 목마취용 액체를 10분 이상 입에 물고 고개를 쳐들고 있자니 첫 내시경에 대한 긴장보다 벌 서는 것 같은 이 과정이 더 힘든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내시경 받.. 2014. 9. 2.